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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브IM “‘다크앤다커’ 논란 아이언메이스와 투자·협업 없었다” 재확인

-“지난해 말부터 아이언메이스와의 협업 가능성 검토했지만…최근 논의 철회”
-“하이브IM 게임 관련 투자 내지 주요 협업 관계, 모두 하이브 통제 받는다”
[디지털데일리 왕진화 기자] 하이브IM이 ‘다크앤다커’ 논란을 불러일으킨 아이언메이스에 투자하지 않았다고 재차 입장을 밝혔다.

정우용 대표가 하이브IM 설립 이전 개인적인 친분 관계로서 아이언메이스에 0.18%에 이르는 지분을 보유했었던 점은 인정했지만, 대표 개인이 소액지분을 보유한 것과 하이브IM과의 이해 상충 관계는 없다고 강조했다.

13일 하이브IM은 입장 자료를 내고 “하이브IM을 비롯해 하이브 및 하이브 관계사들은 아이언메이스에 투자를 진행한 바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하이브IM은 지난해 말부터 아이언메이스와의 협업 가능성을 검토해온 것은 사실이지만, 최근 협업 논의를 철회했다는 입장을 밝혔다. 설립 당시 초기 투자자 중 하나가 하이브IM이라는 내용은 전혀 사실이 아니라고 다시 한 번 강조했다.

또, 이날 ‘정우용 하이브IM 대표와 정상원 하이브IM 사외이사가 아이언메이스 지분 상당수를 보유하고 있어 (하이브IM)이 넥슨과 아이언메이스의 관련 분쟁과 연관이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특히 정 대표가 아이언메이스의 지분 5%가량을 보유하고 있다는 내용이 논란이 됐다. 하이브IM은 이는 사실과 다르다고 주장했다.

하이브IM은 “정 대표는 아이언메이스 설립 이후 평소 개인적 친분이 있었던 아이언메이스 경영진과 총 50만원의 구주 거래를 했을 뿐, 전후 증자 과정에는 전혀 참여한 바가 없다”고 해명했다.

이어 “바이오스타트업 대표이기도 한 정상원 사외이사는 하이브IM 설립 및 사외이사 선임 이전, 그리고 아이언메이스 설립 몇 달 이후 평소 개인적 친분이 있던 아이언메이스 경영진과 총 50만원의 구주 거래를 했고, (정 대표와) 마찬가지로 전후의 증자 과정에는 참여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대표 개인이 소액지분을 보유한 것과 하이브IM과의 이해 상충 관계는 없다고도 강조했다. 하이브IM은 아이언메이스와의 협업 논의는 하이브 요청에 의해 지난해 말부터 시작됐고, 하이브IM 게임 관련 투자 내지 주요 협업 관계는 모두 하이브의 통제를 받고 있다는 입장이다.

하이브IM은 “정 대표는 하이브IM 설립 이전 개인적인 친분 관계로서 매우 낮은 지분을 보유하고 있었던 점을 고려할 때, 하이브가 주도하는 하이브IM-아이언메이스 업무 협업 논의에 있어서 이해상충이 발생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한편, 앞서 넥슨은 2021년 8월 아이언메이스 관계자 A씨를 부정경쟁방지 및 영업비밀 보호에 관한 법률(부정경쟁방지법)·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형사 고소했다.

A씨가 넥슨 미공개 프로젝트 P3 관련 데이터를 외부로 무단 반출하고, 해당 데이터를 활용해 아이언메이스가 게임 다크앤다커를 개발하도록 도왔다는 게 주 이유다.

다크앤다커는 스팀(Steam)에서 여러 차례 알파 테스트를 거치며 글로벌 이용자 주목을 받아온 인기 게임이다. 이에 따라 경찰은 아이언메이스에 지난해 1월 1차 압수수색을 펼쳤고, 증거 보강 등을 위해 지난 7일 2차 압수수색을 펼쳤다.

아이언메이스는 지난 9일 이러한 사실을 전면 부인하는 입장문을 언론 등에 발송했다. 다크앤다커는 아이언메이스의 순수 창작물이라는 주장이다. 이 과정에서 아이언메이스 측이 입장문 이메일 수신인 목록에 정 대표를 추가한 사실이 드러났다. 당시 하이브IM은 아이언메이스에 투자한 사실이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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