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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챗GPT' 열풍, 서점가 휩쓸어… 2월 관련책 판매량 폭증


- "올 1월 챗GPT 관련 도서 판매량 전월 대비 3.4배 증가, 2월에는 94.5배로 폭증" 예스24
-벌써 ‘챗GPT에게 묻는 인류의 미래’ 등 관련 도서 총 17종 출간

[디지털데일리 신제인 기자] 챗GPT가 2월 서점가를 휩쓴 것으로 분석됐다.

예스24가 챗GPT 도서 출간 및 판매, 주요 신간 등 출판계 내 ‘챗GPT’ 열풍을 살펴본 결과, 올 2월 관련서적의 판매량이 전월대비 94.5배 폭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예스24 집계 결과, 올 1월 챗GPT 관련 도서 판매량이 전월보다 3.4배 증가했다.

예스24에 따르면, 1월에는 그달 출간된 ‘CES 2023 빅테크 9’가 판매량 증가를 견인했다. 챗GPT의 기반이 되는 초거대 AI를 시작으로 CES를 통해 도출한 9가지 미래 기술 트렌드를 소개한 책이다. 이후 챗GPT가 본격적으로 각광받기 시작한 2월부터 현재까지 챗GPT 관련 도서만 예약 판매 포함하여 총 17종 판매되며 판매량도 더 가파르게 성장한 것으로 보인다.

구매자 성 연령비에서는 4050세대 남성이 38.08%로 높은 비율을 차지했으며, 남녀 성비는 약 6:4로 남성들의 관심이 조금 더 높았던 것으로 확인됐다.

올 2월에는 전문가가 챗GPT에 대해 상세히 설명하고 새로운 관점을 제시하는 책, 챗GPT가 직접 제작에 참여한 책 등 다양한 신간들이 주목받았다는 분석이다.

예스24에 따르면, 2월 챗GPT 관련서 베스트셀러 1위를 차지한 ‘챗GPT’는 챗GPT에 관한 전반적 내용부터 일상에서 활용법, 우리 사회에 미칠 영향 및 한계 등을 인공지능 개발자인 저자의 시선으로 분석했다.

뇌과학자인 카이스트 김대식 교수와 챗GPT가 나눈 대화를 담은 ‘챗GPT에게 묻는 인류의 미래’는 ‘기계를 어떻게 잘 활용해 인간 지성의 지평을 넓혀 나갈 것인가’에 대한 시사점을 제공한다.

‘삶의 목적을 찾는 45가지 방법’은 인간 출판 기획자의 기획안을 바탕으로 챗GPT가 쓴 최초의 책으로, 집필부터 출간까지 전 과정이 단 7일 만에 끝나 화제를 모았다.

한편 챗GPT의 기반이 되는 AI 기술, 더불어 AI 시대의 기회 산업이 될 반도체 산업 등 앞으로 경제 전망을 더 깊이 이해하고 탐독하려는 흐름도 포착된다.

올해 2월 ‘인공지능’ 관련 도서 판매량은 전월 대비 76.9% 늘어났다. 같은 달 경제 전망을 다룬 경제 경영서도 전월 대비 9.57%,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해서는 133.2%로 약 2.3배의 판매 상승세를 기록하며 약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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