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이종현기자] 구글클라우드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이동통신 전시회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23에서 통신 서비스 제공기업을 위한 신규 통신 제품 3종을 발표했다고 2일 밝혔다.
구글클라우드가 발표한 것은 ▲통신 네트워크 자동화 ▲통신 데이터 패브릭 ▲통신 가입자 인사이트 등이다. 전 세계 지역에서 프라이빗 프리뷰 버전으로 출시됐다. 통합 클라우드 솔루션 형태로,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네이티브 네트워크의 구축·배포·운영, 네트워크 데이터 수집 및 관리, 인공지능(AI) 및 분석 기반 고객경험 향상을 지원한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또 구글클라우드는 통신 서비스 제공업체가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환경에서 클라우드 네이티브 네트워크를 배포할 수 있도록 제공하는 신규 기능도 제공한다. ‘구글 분산형 클라우드 에지’ 업데이트로 구글 클라우드 인프라를 5세대(G) 통신 코어 네트워크뿐만 아니라 무선접속망(RAN)의 원거리 에지까지 확장할 수 있고, 구글 쿠버네티스 엔진(GKE)에 네트워크 기능 최적화를 도입해 모든 리전의 GKE 환경에서 네트워크 기능을 수행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통신 네트워크 자동화는 쿠버네티스 기반의 클라우드 네이티브 자동화 도구와 네피오(Nephio)의 업계학습을 활용해 네트워크 및 에지 배포를 가속화한다. 네피오는 구글클라우드가 리눅스재단과 파트너십을 통해 2022년 설립한 오픈소스 프로젝트다. 구글클라우드는 네피오의 관리형 클라우드 버전으로 제품 출시 기간 단축, 다중 업체간 상호운용성 개선, 오류 발생 가능성이 높은 구성 감소 및 운영 비용 절감 등의 효과를 누릴 수 있다고 전했다.
통신 서비스 제공업체가 데이터에서 인사이트를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통신 데이터 패브릭도 선보였다. 어댑터 프레임워크를 통해 데이터 수집 및 정규화, 상관관계 분석 작업을 간소화할 수 있다. 빅쿼리, 데이터플렉스의 데이터 메시 아키텍처를 활용해 데이터 거버넌스 및 데이터 주권에 대한 요구사항을 충족할 수도 있다고 강조했다.
통신 가입자 인사이트는 개인정보를 안전하게 보호하고 기존 데이터 소스를 활용해 인사이트를 도출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AI 기반 제품이다. AI 모델로 데이터를 수집 및 분석해 권장 조치를 확인하고 여러 채널에서 가입자와 소통할 수 있다. 가입자 행동을 더 잘 이해하고 교차 판매 및 상향 판매, 고객 이탈 관리 및 신규 고객 확보 등의 작업을 수행할 수 있다.
토마스 쿠리안(Thomas Kurian) 구글클라우드 최고경영자(CEO)는 “모든 것이 연결된 오늘날 환경에서 성공하기 위해, 통신 서비스 제공업체는 자본 및 운영비 상승에 맞서 차세대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관리해야 하는 압박에 시달리고 있다”며 “클라우드 네이티브 원칙을 네트워크 아키텍처에 적용하고 전체적인 데이터 관리 소스를 활용해 가입자 성장을 가속화한다면, 현재와 미래 사이에 존재하는 연결성 격차를 해소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