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랩 관계자는 “2022년에는 다양한 솔루션과 서비스 영역에서 고른 성장을 보였다”고 전했다.
주목할 점은 안랩의 간판 제품인 ‘V3’나 네트워크 방화벽 ‘트러스트 가드’ 등 전통적인 보안 제품군 외 신사업에서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는 점이다.
안랩은 엔드포인트 탐지 및 대응(EDR) 솔루션인 ‘안랩 EDR’과 클라우드 워크로드 보안 플랫폼 ‘안랩 CPP’, 보안 오케스트레이션 자동화 및 대응(SOAR) 솔루션 ‘세피니티’, 클라우드 관리 서비스 ‘안랩 클라우드’ 등이 상대적으로 높은 성장세를 보였다고 강조했다.
EDR이나 SOAR, 클라우드 보안 등은 아직 초창기 시장이다. 이미 각 분야 1위 기업이 정해져 있는 네트워크 보안과는 달리 각 기업들이 각축전을 벌이고 있는데, 해당 시장에서 어느만큼의 영향력을 가지느냐에 안랩의 향후 성패가 좌우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안랩의 기업 주가는 13일 종가 기준 7만8900원이다. 최근 창업주인 안철수 의원(국민의힘)이 국민의힘 당 대표 선거에 출마한 가운데 당선 가능성에 따라 주가의 급등락이 이어지는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