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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블록스 “지난해 평균 글로벌 일간활성사용자수, 5600만 돌파”

-로블록스, 데이터로 보는 2022년 주요 트렌드 공개
[디지털데일리 왕진화 기자] 지난해 로블록스 커뮤니티를 찾은 평균 글로벌 일간활성사용자수가 전년 대비 23% 증가한 5600만명을 돌파했다. 로블록스의 사용자 절반 이상이 13세 이상이었지만, 지난해 17세부터 24세 사용자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도 나타났다.

10일 로블록스(Roblox)는 2022년 한 해 로블록스 플랫폼 통계를 분석해 로블록스 커뮤니티의 주목할 만한 데이터와 트렌드를 발표했다.

지난해 한국 사용자들이 가장 많이 방문한 로블록스 체험 톱(Top)5는 ▲베드워즈(BedWars) ▲킹레거시(King Legacy) ▲입양하세요!(Adopt Me!) ▲펫 시뮬레이터 X(Pet Simulator X) ▲올스타 타워 디펜스(All Star Tower Defense)였다.

아울러, 2022년 말 기준 70개 이상의 체험이 10억 방문 수를 기록했으며, 이 중 2022년 한 해 동안에만 10억 이상의 방문 수를 기록한 체험은 20개가 넘었다. 이 가운데 지난해 12월 세계적인 팝 아티스트 머라이어 캐리가 가상 콘서트를 개최한 인기 롤플레잉 체험 ‘라이브토피아(Livetopia)’를 비롯해 모험 체험 ‘도어즈(DOORS)’, 공포 체험 ‘탈출(Evade)’ 등 다양한 장르의 체험이 주목받았다.

지난해 로블록스는 초보 크리에이터부터 대규모 개발 스튜디오에 이르기까지 누구나 창작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는 비전을 가속화했다. 지난해 플랫폼에 게시된 새로운 체험은 총 580만개를 기록했으며, 이는 하루 기준으로 1만5000개 이상에 해당한다. 1만 시간 이상의 참여 시간을 기록한 체험 2만1000개를 비롯해 ▲10만 시간 이상 9000개 ▲100만 시간 이상 2500개 ▲1억 시간 이상의 참여 시간을 기록한 체험이 48개에 달했다.

또한, 59억건의 친구 요청이 수락됐고, 하루 평균 21억건의 체험 내 채팅 메시지와 1억1130만건의 플랫폼 채팅 메시지가 발송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5억6980만명의 로블록스 사용자가 자신의 아바타를 업데이트했으며, 아바타는 자기표현의 수단으로 더욱 발전했다.

1년간 실행된 아바타 업데이트는 총 1768억회로, 2021년의 1650억회보다 118억회가 증가했다. 플랫폼 내 가상 패션의 중요성을 보여주는 지표로 8040만개의 아바타 아이템이 로블록스 커뮤니티에서 제작됐고, 18억개의 아바타 아이템이 거래됐다.

로블록스가 지난해 4월 초현실적인 3차원(3D) 복장을 지원하는 ‘레이어드 복장(Layered Clothing)’을 선보인 이후 1억1500만명이 넘는 사용자가 레이어드 복장 기술을 활용한 아이템을 소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레이어드 복장은 의상과 장신구를 자연스럽게 겹쳐 입고 다양한 아바타 체형에 맞게 자유자재로 조절할 수 있는 3D 복장 시스템이다.

다양한 분야의 브랜드가 로블록스를 통해 수백만 명의 사람들과 연결돼 활동하고 있는 가운데, 2022년에는 100개 이상의 브랜드가 로블록스 플랫폼에 브랜드 활동을 펼쳤다. 스포티파이는 케이팝(K-Pop)을 테마로 하는 K-파크(K-Park)를 포함한 스포티파이 아일랜드(Spotify Island)를 선보이는 등 여러 분야의 브랜드가 로블록스 플랫폼에 체험을 론칭하고, 수천만 사용자들과 연결돼 소통 중이다.

데이비드 바주키(David Baszucki) 로블록스 설립자 겸 최고경영자(CEO)는 로블록스 공식 블로그를 통해 “2022년은 로블록스에게 정말 멋진 한 해였다. 로블록스는 사람들이 함께 모이는 방식을 재창조하고자 하는 비전을 긍정적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더 깊은 형태의 표현, 커뮤니케이션, 몰입을 가능하게 함으로써 이를 실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로블록스에서는 창의성의 발현과 새로운 창조를 통해 성장이 계속 이뤄질 것”이라며, “지금도 모든 단계에서 10억명의 사람들을 긍정적이고 매너 있는 방식으로 연결 가능한 새로운 기회가 계속해서 생겨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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