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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B E-모빌리티, 4300억원 규모 2차 펀딩도 성공… EV 충전사업 확장

[디지털데일리 박기록 기자] 전기차 충전 솔루션 기업인 ABB E-모빌리티가 1일(현지시간) 회사 보유 지분 12%를 공여하는 조건으로 4개 투자사로부터 3억2500만 스위스 프랑(한화 약 4300억원)의 추가 자금 조달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ABB에 따르면, 이번 거래는 ABB E-모빌리티의 프리 IPO 신규 발행 주식 사모 가운데 2차 및 마지막 차수로 2023년 2월 초 마감이 예상된다.

2차 라운드에 참여하는 투자자는 글로벌 성장주기업 제너럴 애틀랜틱의 기후솔루션 펀드 ‘비욘드넷제로(BeyondNetZero)’, 글로벌 기관투자사 및 싱가포르 국부펀드인 ‘GIC’, 제너레이션 인베스트먼트 매니지먼트가 설립한 영국의 기후주도 투자기업 ‘저스트 클라임(Just Climate)’, 독일의 ‘포르쉐 지주사(Porsche Automobil Holding SE)’ 등이다.

포르쉐 지주사는 모빌리티 및 산업 기술 분야에 투자하고 있으며, 폭스바겐 AG와 포르쉐 AG의 주요 주주다.

ABB E-모빌리티는 투자금을 하드웨어·소프트웨어에 대한 유기적·M&A 투자 성장 전략의 실행을 계속하는 데 사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차 라운드 이후, ABB는 ABB E-모빌리티 지분 약 80%를 보유하게 된다.

한편 지금까지 ABB E-모빌리티는 사모 발행으로 총 5억2500만 스위스 프랑 (한화 약 7000억원) 자금을 조달했다. 두 차례에 걸친 투자 라운드 모두 동일한 회사 평가 및 계약 조건을 기반으로 한다.

앞서 지난해 11월 ABB E-모빌리티는 프리 IPO 사모펀드의 1차 라운드를 약 2억 스위스 프랑으로 마감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 1차 라운드에는 인터고 홀딩(Interogo Holding, ABB E-모빌리티 이사회 대표 예정)의 장기 주식 전략 펀드, 모야레알 홀딩가(moyreal holding ag)가 포함됐다.

ABB E-모빌리티는 스마트한 EV 충전 솔루션을 통해 배출 제로 미래를 구축하는 글로벌 시장 선도 업체다. ABB E-모빌리티는 인차지(In-Charge), 차지랩(Chargelab), 누모시티(Numocity)를 포함해 다수의 인수·투자뿐만 아니라 이탈리아에 최첨단 생산 시설을 오픈 및 최근 미국 제조 확장을 진행한 바 있다.

모회사인 ABB는 스위스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전기화, 자동화 분야의 기술 전문기업으로 엔지니어링 노하우와 소프트웨어를 결합해 제조, 이동, 동력 공급 및 운영을 최적화하는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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