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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내 5번째 노조 탄생…“DX부문 근로자 근무 조건 개선 앞장”


[디지털데일리 백승은 기자] 삼성전자에서 5번째 노동조합이 탄생했다. 이번 노조는 세트 사업 등을 담당하는 디바이스익스피리언스(DX)부문의 이익을 대변하기 위해 설립됐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이달 ‘삼성전자 DX노동조합’이 창립됐다. 이로써 삼성전자 내부에는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 ▲삼성전자사무직노조 ▲삼성전자구미노조 ▲삼성전자노조 동행과 함께 5개의 노조가 공존하게 됐다.

DX노조는 창립 선언문을 통해 DX부문 근로자의 임금, 복지와 같은 근무 조건을 개선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 2020년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무노조 경영 폐기' 선언을 한 후 사내에 총 4개의 노조가 설립됐다. 작년 기준 삼성전자 4개 노조 조합원은 5000여명 수준으로, 삼성전자 전체 직원 11만명에서 4.5% 수준이다.

지난해에 노조와 사측은 10개월간 교섭 끝에 '2021·2022년 임금협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이는 1969년 삼성전자 창사 이해 첫 임금 교섭이다. 이후 노조와 사측은 작년 말부터 '2023년 임금 및 복리후생에 관한 교섭'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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