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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노사 상견레…월 4회 정기교섭

- 노조 공동교섭단, 삼성전자 교섭위원 등과 첫 만남

[디지털데일리 윤상호 기자] 삼성전자가 노동조합과 상견례를 가졌다.

3일 삼성전자와 삼성전자 노조 공동교섭단은 서울 영등포구 한국노총에서 상견례 겸 1차 본 교섭을 진행했다.

삼성전자는 디바이스솔루션(DS) 인사기획그룹장 최완우 전무 등 교섭위원 11명과 인사팀장 나기홍 부사장이 참석했다. 노조 공동교섭단은 한국노총 김민재 금속노련 위원장,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 진윤석 위원장 등 교섭위원 11명이 자리했다.

양측은 단체교섭 원칙 등을 담은 기본 합의서에 서명했다. 다음 교섭은 오는 17일이다. 월 4회 정기 교섭을 하기로 했다.

나 부사장은 “삼성의 새로운 노사관계 및 노사문화를 만드는 중요하고 의미 있는 시간”이라며 “교섭에 성실히 임할 것이며 발전적 결과가 도출되길 희망한다”라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삼성이 국민의 사랑을 받는 기업으로 거듭나기를 기대한다”라며 “초일류 100년 기업의 첫걸음은 노동자 존중과 노동조합 활동을 인정하는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작년부터 4개의 노조가 설립된 상태다. 노조 공동교섭단은 이들이 연합 논의의 창구를 단일화한 조직이다.

<윤상호 기자>crow@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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