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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4분기 가입자 급증…넷플릭스 가입자 2.3억명 돌파


[디지털데일리 권하영 기자] 넷플릭스 글로벌 가입자가 2억3000만명을 돌파했다. 지난해 4분기 기준 신규 가입자가 766만명 급증한 덕이다.

넷플릭스는 19일(현지시간) 이러한 내용의 2022년 4분기 실적을 공개했다. 작년 12월말 기준 글로벌 회원은 2억3100만명을 기록했다. 4분기 신규 가입자 증가세는 당초 월가 예상치인 457만명을 웃돈 수치다.

이 같은 가입자 증가는 드라마 '웬즈데이, 영화 '나이브스 아웃:글래스 어니언', 해리 왕자 부부의 다큐멘터리 '해리와 메건' 등이 인기를 끈 효과라고 넷플릭스는 설명했다.

지난해 4분기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19% 증가한 78억5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순이익은 5500만달러, 주당 순이익은 12센트를 기록했다. 1년 전 실적(순이익 6억700만달러, 주당 순익 1.33달러)과 비교해 크게 줄었다.

넷플릭스 주가는 이날 정규 장에서 3.23% 내린 315.78달러로 마감했으나 실적 발표 이후 시간외거래에서 8% 가까이 급등했다.

넷플릭스를 창업한 헤이스팅스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실적 발표를 끝으로 경영 일선에서 퇴진했다. 앞으로 그는 경영 일선에서 손을 떼고 회장 직함을 맡게 될 예정이다.

헤이스팅스와 함께 회사를 이끌어왔던 테드 서랜도스 CEO와 그레그 피터스 최고운영책임자(COO)가 공동 CEO를 맡기로 했다. 최고콘텐츠책임자(CCO)에는 글로벌 TV사업 대표인 벨라 버자리아가 지명됐다.

헤이스팅스는 성명에서 코로나19 사태와 작년 상반기 가입자 감소 등 재임 기간 중 벌어졌던 도전 과제를 ‘불세례’에 빗대면서 “임직원이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잘 해냈고 지금이 승계할 적기”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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