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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5년 만에 스마트 스피커 후속 제품…'홈팟 2세대' 출시

[디지털데일리 백승은 기자] 18일(현지시간) 애플이 스마트 스피커 '홈팟' 신제품을 출시했다.

홈팟은 인공지능(AI) 기반 음성 인식 서비스 '시리'를 통해 제어하는 스피커다. 아이폰이나 아이패드 사용자는 시리를 통해 음악을 재생하거나 전화를 걸고 받을 수 있다. 메시지 전송, 일정 관리, 타이머 설정 등도 가능하다. 사물인터넷(IoT) 제품과 연결해 음성 명령으로 소등이나 온도 조절, 문 잠금 등도 실행할 수 있다.

이번 신제품은 2018년 1세대 홈팟의 후속 제품이다. 1세대 홈팟이 시장에서 큰 두각을 드러내지 못했다. 특히 349달러(약 43만원)로 다소 고가로 책정된 탓에 인기를 얻지 못했다. 이후 가격을 한 차례 인하했음에도 효과가 미미하자 애플은 더 저렴한 모델인 '홈팟 미니'를 내놓고 1세대 홈팟을 단종했다.

홈팟 2세대는 299달러(약 37만원)로 글로벌 IoT 표준 '매터'를 지원한다. 매터를 통해 구글이나 아마존 등 각종 제조사의 스마트홈 기기를 연동해 사용할 수 있다.

출시 당일부터 북미와 독일, 프랑스, 일본에서 주문할 수 있으며 2월3일 배송 예정이다. 국내 출시 일정은 미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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