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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래티어 “퍼스트 파티 데이터 활용 개인화 마케팅 부상”

[디지털데일리 이종현기자] 국제사회에서는 개인정보보호 움직임이 한창이다. 각국의 규제에 따라 기업들도 개인정보보호에 동참하며 서드 파티 쿠키 데이터를 활용하는 것에 제동을 걸고 있다. 애플은 2021년 iOS 기반 기기에서 개인정보 수집을 어렵도록 한 애플리케이션(앱) 추적 투명성 정책을 도입했고 구글도 2024년부터 자사 웹브라우저 크롬의 쿠키 추적을 차단하겠다고 밝혔다.

18일 플래티어는 그간 서드 파티 쿠키에 의존해왔던 많은 디지털 광고 및 마케팅 기업들이 새로운 과제를 안게 됐으며, 퍼스트 파티 데이터를 활용한 개인화 마케팅 기술이 주목받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퍼스트 파티 데이터는 고객으로부터 직접 제공받는 형태다. 프라이버시 논란에서 비교적 자유롭다. 더불어 자사 플랫폼에서의 고객 행동을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어 세밀한 타겟팅을 통해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제공할 수 있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플래티어가 보유한 인공지능(AI) 기반 마테크 솔루션 ‘그루비’는 퍼스트 파티 데이터를 기반으로 각 이커머스 비즈니스 특성에 따른 고도화된 개인화를 지원한다. 빅데이터 처리 기술과 머신러닝·딥러닝 기반의 AI를 활용해 고객 행동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수집 및 분석하고 타깃팅, 메시징, 상품 추천, 성과 최적화 및 분석등의 기능을 통합 제공하는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다.

AI 세그먼트를 활용해 구매 가능성이 높거나 잠재 VIP를 노린 타깃팅부터 타깃 고객별로 할인 쿠폰 발송이나 특별 이벤트 안내 등 온·오프사이트로 개인화 메시징을 보낼 수 있다. 상품·방문자·검색어 등 AI 학습 모델에 기반한 상품 추천과 캠페인 성과 분석 기능을 제공한다.

그루비는 고객사로부터 발생하는 고객 데이터를 실시간 머신러닝·딥러닝 기술로 분석, 지속적인 마케팅 솔루션 고도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롯데홈쇼핑을 비롯해 신한카드, 에치와이(hy), 케이카, 휠라 등 기업이 이커머스 플랫폼에서 도입해 활용 중이다.

이상훈 플래티어 대표는 “그루비가 축적한 빅데이터 분석 역량을 강화해 올해에는 ‘고객 데이터 플랫폼(CDP)’ 개발을 완료 및 출시하려고 한다”며 “서드 파티 쿠키 활용 제약으로 디지털 타겟 광고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많은 기업에 CDP를 통한 고객 데이터 분석은 새로운 활로가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이어서 “이번 CDP 개발은 플래티어가 기존의 마케팅 자동화 솔루션 시장에서 나아가 디지털 광고를 포함한 고객 데이터 통합을 기반으로 한 차별화된 마케팅 데이터 플랫폼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해 더 넓은 범위의 기업용 솔루션 기업으로 발돋움할 수 있는 초석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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