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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국내 방송통신 광고비 15.5조원…지상파TV 23%↑

디지털데일리 발행일 2023-01-13 13:09:17
백지영

[디지털데일리 백지영기자] 2021년 국내 방송통신광고비는 15조5174억원으로 전년 대비 9.9% 증가했다. 코로나로 인해 정체한 매출의 기저효과로 분석된다. 다만 2022년 광고비 증가율은 1.6%에 그칠 것으로 예상된다.

13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코바코)는 2021년도 국내 방송통신광고 시장 현황 및 2022~2023년 전망을 담은 '2022 방송통신 광고비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매체별는 온라인 광고비가 8조36억원으로 전체 중 가장 많은 51.6%의 비중을 차지했다. 그 다음으로 ▲방송 광고가 4조531억원(26.1%) ▲인쇄 광고가 2조208억원(13%) ▲옥외 광고가 9302억원(6%)를 점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먼저 방송 광고비는 전년 대비 16.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조사 대상 사업체는 2022년에는 4.7% 상승을 예측했다.

방송사업자별로는 지상파TV의 성장율이 22.9%로 가장 높았다. 2021년 지상파TV의 광고 매출은 1조3597억원으로 코로나 회복에 따른 기업의 마케팅 증가와 중간광고 도입, 도쿄 올림픽 특수 등이 맞물린 결과로 분석된다.

PP도 국내 콘텐츠 경쟁력 강화 등으로 인해 전년 대비 15.4% 증가한 2조1824억원의 광고 매출을 기록했다. 이밖에 IPTV는 4.4% 늘어난 1071억원, 라디오는 11.5% 증가한 2598억원을 기록하며 방송 사업자 대부분 광고비가 증가했다.

반면 SO(1090억원)과 위성방송(330억원)의 광고비는 전년 대비 각각 4.8%, 0.7%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DMB 광고비는 22억원으로 하락세가(-14.9%)가 가장 컸다.

2021년 온라인 광고비는 8조36억원으로 전년 대비 6.3% 증가했다. 매년 높은 성장률을 유지하며 가파르게 성장해 왔으나 증가율이 둔화된 모습이다.

매체별로는 모바일 광고비가 전년 대비 9.4% 증가한 6조2239억원, PC 광고비는 3.2% 감소한 1조7797억원이며, 점유율은 모바일 77.8%, PC 22.2%로 조사됐다.

인쇄 광고비는 2조208억원으로 전년 대비 5.2% 증가했으며, 신문은 7.2% 증가한 1조7081억원을 기록한 반면 잡지는 4.3% 감소한 3127억원으로 집계됐다.

또, 옥외 광고비는 9302억원으로 전년 대비 11.3% 증가했으며, 인쇄형(6368억원)과 디지털사이니지(2934억원)는 각각 5.4%, 26.8% 증가했다.

그밖에 생활, 취업정보 등 기타 광고비는 5097억원으로 전년 대비 44.8% 늘어난 것으로 분석됐다.

한편 2021년 국내 광고업무 종사자 수는 총 2만4616명으로 나타났다. 신문·잡지 등 인쇄광고 시장의 종사자가 전체 종사자의 49.7%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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