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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에이테크놀로지, 유럽 배터리 회사와 241억원 규모 장비계약

- 지난 10월 초도 물량 수주

[디지털데일리 김도현 기자] 2차전지 장비사 디에이테크놀로지가 유럽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

28일 디에이테크놀로지는 유럽 배터리 제조사와 241억원 규모 2차전지 조립공정 설비 납품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기간은 오는 2024년 12월까지다. 계약상대방은 고객사의 영업비밀 요청으로 공개되지 않았다.

디에이테크놀로지는 지난 10월 34억원 수준 초도 개발 장비를 수주한 바 있다. 이번 계약을 통해 대규모 물량을 공급하게 됐다.

회사 관계자는 “과거 고객사 유럽 공장에 배터리 제조 장비를 납품한 이력이 있으나 이번 수주는 디에이테크놀로지 단독 영업을 통한 첫 유럽 수출”이라며 “이를 계기로 유럽 고객 확대에 나설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디에이테크놀로지는 지난달 미국 2차전지 기업과 118억원 규모 레이저패터닝 장비 계약을 체결했다. 이달에는 126억원 원통형 배터리 설비 공급 계약을 성사시킨데다 최근 LG전자에 스태킹 장비를 제공하기로 했다. 금액은 467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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