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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에이테크놀로지, 韓 대기업에 원통형 배터리 장비 공급

- 작년 92억원 이어 올해 126억원 계약

[디지털데일리 김도현 기자] 배터리 장비사 디에이테크놀로지가 국내 글로벌 2차전지 기업과 126억원 규모 원통형 배터리 설비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디에이테크놀로지는 자체 기술력을 바탕으로 해당 고객사와 작년에 이어 올해도 장비 수주를 따냈다. 배터리 수요가 확산하면서 거래 기업의 해외 원형 배터리 조립라인에 들어가는 주요 장비를 납품하게 됐다. 기간은 내년 6월까지다.

최근 미국 전기차 업체의 배터리 납품을 위해 국내 배터리 제조사들은 현지 공장 증설에 나서고 있다. 디에이테크놀로지가 2024년에도 장비 수주가 2배 이상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디에이테크놀로지 관계자는 “이번 수주에 이어 이른 시일 내 비슷한 규모 수주가 추가될 것”이라며 “올해 원통형 배터리 설비 수주 규모는 지난해 2배 수준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노칭, 스태킹 장비에 이어 회사 핵심 제품으로 거듭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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