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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D 퇴근길] 中으로 정보샐라…"틱톡 쓰지마"
디지털데일리
발행일 2022-12-26 17:25:46
디지털데일리가 퇴근 즈음해서 읽을 수 있는 [DD퇴근길] 코너를 마련했습니다. 혹시 오늘 디지털데일리 기사를 놓치지는 않으셨나요? 퇴근 앞두고 저희가 요약 정리한 주요 기사를 가벼운 마음으로 읽어주시기 바랍니다. 전체 기사는 ‘디지털데일리 기사 하단의 관련뉴스(아웃링크)’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미국 의회가 ‘연방정부 기기 틱톡 금지법’을 가결했습니다. 26일 미국 CNBC에 따르면 지난 23일(현지시각) 미국 하원은 연방정부 및 산하기관에서 틱톡을 사용하지 못하도록 하는 법안을 제정했는데요. 이 법안은 지난 15일(현지시각) 상원을 통과해 바이든 대통령의 수용 여부만 남았습니다.
미국 정부와 의회는 그동안 바이트댄스가 틱톡 이용자 정보를 중국 정부에 제공할 수 있다는 점을 우려해 왔습니다. 중국 정부가 미국 여론 왜곡과 사용자 추적에 이 데이터를 활용할 경우 국가 안보에 위협이 된다고 이유였는데요.
크리스토퍼 레이 미국 연방수사국(FBI) 국장은 지난 11월 미국 하원 국토안보위원회에서 “사용자 데이터를 중국 정부가 사용할 가능성이 있다”라며 “틱톡을 설치한 기기의 소프트웨어(SW)를 제어할 수도 있다”라고 경고했습니다. 미국 의회는 연방정부 기기 틱톡 불가 법안 외에도 틱톡의 미국 사업 자체를 막는 법안을 발의하기도 했는데 지난 22일(현지시각) 바이트댄스 임직원이 미국 언론인 틱톡 데이터를 사찰한 사실이 드러나 바이트댄스는 외통수에 몰린 상황이기도 합니다.
트위터, 이번엔 ‘개인정보 유출’…아일랜드, 540만명 해킹 조사 착수
트위터가 개인정보 보호 문제로 유럽의 조사를 받게 됐습니다. 540만명의 사용자 데이터가 빠져나갔다는 혐의인데 사실로 드러날 경우 연간 매출액의 최대 4%를 벌금으로 내야 합니다.
26일 아일랜드 데이터보호위원회(DPC)는 지난 23일 트위터 이용자 540만명 데이터 유출 의혹에 대한 조사를 시작한다고 밝혔습니다. 아일랜드는 트위터 EU법인 소재지로 540만명은 언론 등에서 나온 수치입니다. 언론에선 ▲사용자 아이디(ID) ▲이메일 주소 ▲전화번호 등이 인터넷에서 공유됐다고 전했습니다.
DPC는 “데이터보호법2018 110조에 근거 조사를 개시했다”라며 “트위터가 유럽연합(EU) 개인정보보호법(GDPR) 이나 데이터보호법2018 1개 또는 그 이상을 어겼거나 어기고 있을 것으로 여겨진다”라고 설명했습니다.
"韓 반도체 사망선고…차라리 부결" 삼성 출신 의원의 절규 [K칩스법 후폭풍①]
국민의힘 반도체산업경쟁력강화특별위원장인 양향자 무소속 의원이 "민생은 외면하고 정쟁만 일삼던 여야가 대한민국 반도체 산업 사망선고에 합심했다"라며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양 의원은 약 30년 동안 삼성전자 메모리 사업부에서 근무한 반도체 전문가로 반도체 특별법(K칩스법)을 주도해왔는데요. 하지만 지난 23일 국회에서 K칩스법의 한 축인 조세특례제한법(조특법) 개정안을 통과시키자 이에 대해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올해 8월 발의된 조특법에는 반도체 등 국가첨단산업 설비투자에 대한 세액공제율을 ▲대기업 6%→20% ▲중견기업 8%→25% ▲중소기업 16%→30%로 향상하는 내용이 담겼는데, 논의조차 제대로 되지 못했습니다.
업계에서는 불만의 목소리가 이어지는 중입니다. 양 의원은 “8%는 전진이 아니라 후진이다. 차라리 부결시키자는 의견도 나온다”고 전했습니다. 반도체 투자 세액공제에 대한 글로벌 스탠다드인 25%에 한참 못 미친다고 강조하기도 했죠.
생존 기로 선 K-OTT 속속 해외로…글로벌 전략 가동
성장 둔화에 직면한 국내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업계가 글로벌 시장 진출로 돌파구를 꾀하고 있습니다. 국내 2위 OTT 플랫폼 ‘웨이브’를 운영하는 콘텐츠웨이브는 지난 22일 미주 지역 OTT 플랫폼 ‘코코와’ 인수를 확정짓고 글로벌 진출 계획을 밝혔는데요. 국내 1위 OTT인 티빙도 글로벌 진출 전략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11월 티빙은 독립법인 출범 1주년 행사자리에서 “2022년 일본·대만을 시작으로 2023년 미국시장 공략에 나설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죠.
국내 OTT 플랫폼들이 잇따라 글로벌 진출 전략을 세우는 이유는 ‘생존’ 때문입니다. 국내 OTT 시장 규모는 한정돼 있고, 글로벌 OTT의 한국 시장 진출로 경쟁은 더욱 치열해졌습니다. 이러한 상황에 국내 토종 OTT가 살아남기 위해서는 K-콘텐츠의 힘을 빌어 해외 진출로 활로를 넓혀야 한다는 판단이 내려진 것이죠. 다만 글로벌 OTT 경쟁이 하루하루 치열해지는 가운데 해외진출은 쉽지 않은 문제입니다.
다사다난했던 올 한해··· 해커들 활동, 내년도 기승 전망
작년에 이어 올해도 각종 사이버보안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그런데 내년에도 이와 같은 위협이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됐습니다. 정부기관과 10개 국내·외 민간 기업이 교류해 내놓은 ‘2022년 사이버보안 위협 분석 및 2023년 전망’의 내용입니다.
올해 발생한 위협 중 첫선에 꼽은 것은 삼성전자를 해킹한 랩서스(LAPSUS$)의 활동입니다. 신생 글로벌 해킹조직인 랩서스는 삼성전자를 비롯해 LG전자, 마이크로소프트(MS), 엔비디아, 옥타 등 기업에 피해를 끼쳤습니다. 러시아 해킹조직인 킬넷(Killnet)의 우크라이나와의 전쟁 이후 국가·사회 혼란을 야기하는 중입니다.
이와 같은 위협은 내년도에도 지속할 것으로 보입니다. 우크라이나 사태가 장기화됨에 따라 글로벌 해킹조직의 활동은 여전할 것이고, 주요 기반 시설이나 글로벌 기업이 그 타깃이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특히 암호화폐 시장을 겨냥할 공격이 기승을 부릴 것으로 전망되는데, 어려운 시기를 겪고 있는 암호화폐 생태계로서는 좋지 않은 소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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