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이상일기자] 엠세이프박스(mSafeBox)는 핀테크 인증/보안 기업 아톤이 국내 최초로 개발한 화이트박스 암호화 기술 기반의 소프트웨어형 저장매체다. 별도의 하드웨어 보안장치 없이 어플리케이션 내 중요한 정보들을 안전하게 보호하고 실행할 수 있도록 기능한다.
스마트폰 내부에서 어플리케이션의 일반적 실행 영역과 분리된 특수 보안 영역을 통해 암호화 키를 비롯한 주요 알고리즘을 저장 및 실행함으로써 외부 공격으로부터 안전하게 보호한다. 암호키를 암호화 알고리즘 내부에 숨겨 공격자는 알고리즘 동작 과정을 분석하더라도 암토키 해석이 불가능하다.
엠세이프박스는 금융 서비스를 포함한 모바일앱 서비스에 있어 다양하게 적용되고 있다. 모바일 결제, 전자지갑, 모바일 뱅킹과 더불어 다양한 핀테크 어플리케이션에 엠세이프박스가 앱을 보호한다. 또한 이체 거래나, 주식매매, 금융상품 가입 등 다양한 금융거래 시 요구되는 전자서명 서비스에도 엠세이프 박스가 활용된다.
아톤은 엠세이프박스를 기반으로하는 사설인증 솔루션을 대형 은행을 비롯한 금융권에 제공하고 있는데 특히 신한은행과 NH농협은행에 이어 최근 IBK기업은행의 전자서명인증사업 인허가를 위한 시스템 구축 프로젝트를 수주했다. 엠세이프박스를 도입한 주요 은행은 신한은행, KB국민은행, NH농협은행, 하나은행, IBK기업은행, 케이뱅크, 제주은행 등이다. 이처럼 아톤은 공인인증서 폐지이후 민간인증서 시장의 가장 핵심적인 솔루션 공급 기업으로 떠오르고 있다.
엠세이프박스는 높은 보안성 외에도 범용성을 자랑하는데 모바일 기기 제조사뿐 아니라 안드로이드, IOS 등 운영체제에 대한 제약없이 모든 환경에 적용이 가능하다. 소프트웨어형 보안매체이기 때문에 스마트폰 기기나 운영체제에 따른 별도의 개발과 추가 비용이 들지 않는 경제성도 강점으로 꼽힌다.
아톤은 모바일 보안매체 솔루션인 엠세이프박스와 함께 동일한 화이트박스 기술을 적용한 웹브라우저 기반 솔루션 '더블유세이프박스(wSafeBox)'도 증권 시장을 중심으로 활발히 공급 중이다. 윈도우, MAC, 리눅스 등 웹 브라우저가 동작하는 모든 환경에서 보안매체가 적용돼 중요 데이터 및 알고리즘 보안을 가능케 한다. 또한 인증 서비스를 이용하는 데 있어 필요한 주요 기능을 브라우저에 내장해 별도 프로그램의 설치가 불필요한 점도 강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