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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GB짜리 5G 요금제 나올까?…정부 “추가 중간요금제 출시 유도”


[디지털데일리 권하영 기자] 윤석열 정부가 통신사들의 5G 중간요금제 출시를 확대하도록 유도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21일 관계부처 합동으로 마련된 2023년 경제정책방향에 따르면, 정부는 서민 생계비 부담을 경감하기 위한 방안 중 하나로 5G 중간요금제 추가 출시를 적극 유도하기로 했다.

앞서 통신사들은 올해 8월 24~31GB 데이터를 제공하는 5G 중간요금제를 각 1종씩 출시했었는데, 이 이상 구간의 다양한 5G 요금제 출시를 유도하겠다는 것이다.

당초 통신사들은 5G 요금제에 대해 15GB 이하 100GB 이상 구간만 제공하고 있었고, 이 때문에 정부와 국회에서는 보다 다양한 요금제를 통해 소비자 선택권을 넓히자는 차원에서 5G 중간요금제 출시를 요구해왔다.

하지만 통신사들은 각 1종씩 신규 요금제를 출시하는 데 그쳤고, 그마저 데이터 구간이 24GB~31GB에 머물러 50GB 이상의 추가 5G 중간요금제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쌓였다.

정부는 이에 따라 통신3사의 추가적인 요금제 출시를 유도해 국민들의 통신비 부담을 보다 줄이겠다는 방침을 세운 것이다.

이와 함께 통신요금 사용에 따른 마일리지 사용도 활성화하겠단 계획이다. 소멸되는 통신사 마일리지로 통신비를 쉽게 납부할 수 있도록 클릭 절차를 간소화 한다는 구상이다.

이 밖에 ▲내년 시내버스 2만대를 비롯해 공공 4400개소에 공공 와이파이 증설 ▲중소·중견 알뜰폰 전파사용료 면제 ▲이동통신망 도매제공 의무제도의 일몰을 연장하는 방안 등도 추진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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