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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中 20% 감산설 급락… 폭스콘 '애플' 공장, 내달 초 정상화 전망 [美 증시

5일(현지시간) 미국 증시는 시장 예상보다 양호하게 나타났던 11월 고용보고서로 인해 미 연준(Fed)의 통화긴축이 강화될 것이란 우려가 뒤늦게 부각되면서 3대 주요 지수 모두 하락 마감헀다.

여전히 12월 미 연준의 기준금리 인상이 '빅스텝'으로 기존 '자이언트 스텝' 보다는 완화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이와 별개로 증시 전망과 관련해선 지나친 낙관론을 경계하는 분위기다. 이에따라 이번 주 발표될 미 실업수당 청구건수, 생산자 물가, 미시간 대학의 소비자 심리 조사 등도 주목된다.

이날 다우존스지수는 전장 대비 1.40% 하락한 3만3947.10로, 스탠더드앤푸어스(S&P)500지수는 1.79% 밀린 3998.84로 종료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도 1.93% 하락한 1만1239.94로 거래를 마쳤다.

중국의 코로나19 봉쇄가 완화될 것으로 예상됐지만 소비둔화에 대한 에상으로 국제 유가는 하락했다. 2023년 1월 인도분 WTI 가격은 전장대비 3.81% 하락한 배럴당 76.93달러를 기록했다.

이날 나스닥 시장에선 테슬라의 급락이 단연 주목을 끌었다. 테슬라는 중국 상하이 기가팩토리가 20% 감산할 것이란 블룸버그의 보도가 나오면서 6.37% 하락 마감했다.

중국 시장의 소비 둔화 등의 여파로 상하이 공장에서 생산하는 테슬라의 SUV차량인 모델Y의 12월 생산이 전월과 비교해 20% 넘게 축소될 것이란 내용이었다.

지만 테슬라는 이 보도는 전혀 사실이 아니라고 부인했다. 테슬라의 급락 여파로 리비안(-5.84%), 니콜라(-6.32%), 루시드(-7.09%) 등도 하락 마감했다.

애플은 0.80% 하락했다. 전체 아이폰의 80%를 생산하고 있는 중국 정저우시 폭스콘 공장이 노동자 이탈 등 그동안의 생산 차질에 대한 문제점을 극복하고 올 12월말과 1월초 완전히 정상화될 것이란 전망이 제기됐다. 로이터에 따르면, 현재 폭스콘 공장의 노동자 채용을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으며,본격적인 생산 재개까지 3~4주 정도 걸릴 것으로 예상됐다

반도체도 약세로 마감했다. 엔비디아(-1.58%), AMD(-1.81%), 마이크론 테크놀로지(-1.17%), 인텔
(-0.82%), 퀄컴(-1.88%) 등이 1% 내외로 하락했다.

이밖에 아마존닷컴은 연말 소비시즌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면서 3.31% 하락 마감했다. 알파벳(-0.96%), 넷플릭스(-2.44%) 등 나스닥 대표 기업들도 약세를 장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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