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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스토어, 전동진 신임 대표 선임…“게임업계 정통한 인물”

[디지털데일리 왕진화 기자] 국내 앱 마켓 원스토어가 국내외 게임업계 수장 경험을 두루 갖춘 인물을 신임 대표로 맞이한다. 현재 원스토어가 중점 사업으로 글로벌 시장 진출과 신규 대작 게임 유치에 주력하고 있는 만큼, 전 신임 대표가 가진 역량이 기대되는 대목이다.

원스토어는 엔씨타이완, 엔씨트루 및 스마일게이트 웨스트(West) 최고경영자(CEO),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 코리아 대표를 역임한 전동진 대표를 신임 대표로 선임했다고 1일 밝혔다.

전동진 신임 대표는 원스토어 내부에서 글로벌 비즈니스에 대한 깊은 통찰력과 전략적인 리더십, 산업 전반에 걸친 폭넓은 경험을 가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전 신임 대표는 서울대 경영학과를 나와 미국 컬럼비아 대학교에서 경영학 석사(MBA)를 취득했다. 지난 1997년 엔씨소프트에 근무한 인물로, 국내외 게임업계에서의 다양한 경험과 영향력을 보유하고 있다는 평가도 나온다.

전 신임 대표는 지난 2018년부터 올해 7월까지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코리아에서 대표를 맡아, 블리자드 핵심 게임들을 한국 팬들에게 선보이는 데 집중했다. 특히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코리아는 원스토어와 지난 6월 정식 출시된 ‘블리자드 이모탈’에 대해 단독 혜택 등을 제공하는 ‘원스맨 시크릿 베네핏’ 프로모션을 진행하기도 했다.

원스토어가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코리아와 손잡은 이유는 국내 앱 마켓 점유율을 높이기 위해서였다. 원스토어의 현재 국내 앱 마켓 점유율은 2위로, 구글플레이 다음이다. 그간 원스토어는 앱 내 서비스 게임 목록 확보에 주력해왔다.

특히 원스토어는 팬들이 많은 국내외 대형 게임사의 주요 지식재산권(IP) 활용 게임 유치에 더욱 안간힘을 썼다. 또, 원스토어는 국내외 게이머들의 앱 마켓 방문을 지속적으로 늘리기 위한 방안으로 크로스 플레이 지원에도 집중해 왔다. 모바일과 PC를 넘나들며 콘텐츠를 즐기는 크로스 플레이 추세를 선도하겠다는 취지다.

원스토어가 지역·기기와 운영체제(OS) 및 사업 영역 경계를 넘은 ‘글로벌 멀티OS 콘텐츠 플랫폼’이란 비전을 내세우고 있는 가운데, 전 신임 대표가 본인이 가진 역량으로 원스토어 수요를 채우고 새로운 성장을 이끌 수 있을지 주목된다.

한편, 원스토어는 지난 2016년 국내 통신3사(SKT·KT·LGU+) 앱스토어와 네이버 앱스토어가 손잡고 출범한 국내 대표 앱 마켓이다. 이재환 대표의 향후 거취에 대해 원스토어 측은 “확인이 어렵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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