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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대통령 - 일론 머스크, 화상면담… 韓에 투자 요청

<사진> 대통령실
<사진> 대통령실
[디지털데일리 박기록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23일 오전,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와 화상면담을 갖고, 테슬라의 한국 투자 유치를 요청했다고 대통령실이 밝혔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당초 윤 대통령은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최근 개최된 G20 정상회담 일정 중 머스크 CEO와 대면으로 만날 예정이었었지만 머스크의 출장이 취소되면서 이번에 화상 면담으로 변경해 진행했다.

화상면담에서 윤 대통령은 세계적 수준을 보유하고 있는 한국 자동차 산업생태계와 투자 여건을 설명하고 한국 투자를 요청했다.

현재 테슬라는 중국 상하이에 테슬라의 주력인 '모델3'와 '모델Y'를 생산하는 기가팩토리를 가동하고 있다. 다만 올해 4월 코로나19 확산 당시 공장폐쇄 조치가 취해지는 등 중국 전기차 생산 및 공급망에 문제가 드러나면서 중국 이외의 아시아 지역에서 기가팩토리를 건설할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고 있다.

이에 머스크 CEO는 "아시아 후보 국가들의 인력 및 기술 수준, 생산 환경 등 투자 여건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결정할 예정"이라고 답했다. 아울러 "테슬라가 자율주행이나 인공지능 관련 분야에서 한국의 우수한 부품을 많이 사용하고 있다"며 긍정적으로 답했다.

한편 대통령실은 윤 대통령이 지난 6월 발사에 성공한 한국형발사체 '누리호'를 언급하고, 한국이 우주·항공분야 산업 경쟁력 강화에 노력하고 있음을 강조하며 머스크의 우주기업인 스페이스X와 한국 우주산업 기업들의 협력도 당부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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