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방, 10년만에 CI 교체…‘비욘드 홈’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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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방, 10년만에 CI 교체…‘비욘드 홈’ 선언

디지털데일리 발행일 2022-11-22 10:41:13

이나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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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데일리 이나연 기자] 종합 프롭테크 기업 직방이 상징체계(CI)를 전면 교체한다. 직방이 로고를 변경하는 건 2012년 직방 서비스 출시 이래 처음이다.

안성우 직방 대표는 22일 ‘리브랜딩 미디어데이’를 열고 새 로고를 공개하면서 스마트홈 사업 비전을 설명했다. 이날 공개된 새 로고는 직방 리브랜딩 슬로건 ‘비욘드 홈(Beyond Home)’을 의미한다. 중앙에 위치한 집 모양 아이콘에 ‘확장’을 의미하는 타원형을 얹어 “프롭테크를 통해 주거 경험을 무한히 확장하겠다”는 비전을 담았다.

직방 시그니처 컬러인 오렌지 색을 그대로 사용하되, 명도와 색조 변화를 통해 훨씬 깊어진 컬러감으로 프리미엄 이미지를 더했다는 설명이다. 로고에 노출된 사명도 기존 한글 ‘직방’ 대신 영문 ‘zigbang’으로 변경해 글로벌 스마트홈 시장 진출 의지를 강조했다.

안 대표는 “새로 확장된 직방 사업 분야에 맞는 최적의 아이덴티티를 개발하고자 했다”며 “주거 라이프스타일을 선도하는 프롭테크 대표 기업으로서 그 가치를 계속해서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직방은 이날 부동산 중개수수료 50% 할인 정책과 스마트홈 신제품 등도 발표했다. 먼저 직방은 매도인이나 임대인 대상 첫 거래 중개수수료를 50% 할인한다.

이날부터 내년 6월 말까지 직방과 호갱노노에서 처음으로 ‘집 내놓기’를 이용해 수도권 지역 아파트를 매도하거나 전월세 임대를 내놓는 이용자에게는 파트너 공인중개사들이 법정 수수료율 절반만 받는다. 직방이 ‘반값 중개’ 서비스를 선보이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이어 직방은 삼성전자와 협업을 통해 세계 최초로 삼성 페이를 연동한 스마트 도어록 신제품 SHP-R80도 선보였다. 초광대역(UWB) 기술을 적용한 이 제품은 스마트폰을 직접 태그해야만 열 수 있었던 NFC 도어룩과 달리, 삼성페이 디지털키를 발급받은 스마트폰을 소지한 채 다가가기만 해도 잠금 해제를 할 수 있다.

안 대표는 “직방의 새로운 10년은 부동산 정보 제공 서비스를 넘어 주거 공간 운영체제, 즉 HOME OS 시대를 여는 시간이 될 것”이라며 “집을 찾는 경험에서 집에 사는 경함까지 책임지는 프롭테크 기업으로 발전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