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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뉴스, 내년 4월 ‘아웃링크’ 도입…언론사가 선택

[디지털데일리 이안나 기자] 네이버가 내년 4월부터 뉴스 서비스에 ‘아웃링크’ 방식을 도입한다. 아웃링크는 뉴스를 클릭하면 각 언론사 홈페이지로 이동해 뉴스를 보는 형태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는 전날 서울 강남구 네이버스퀘어 역삼에서 ‘미디어 커넥트 데이’를 열고 “내년 4월부터 언론사가 직접 편집하는 언론사홈, 언론사 편집판, PC 메인 등 기사에 아웃링크를 적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발표했다.

아웃링크는 언론사 선택에 따라 적용 여부를 결정할 수 있다. 아웃링크 선택 시, 언론사가 직접 기사를 배열한 ‘언론사 편집’과 ‘언론사홈’ 영역에 적용된다.

다만 언론사가 아웃링크를 선택할 시 네이버가 지급하는 광고 수익 일부는 받지 못한다. 개별 언론사 홈 영역과 광고 수익은 그대로 받을 수 있지만, 언론사 편집과 아웃링크 기사 본문 영역에서 산출되는 수익은 지급이 불가하다. 정확한 광고 기여도를 산정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네이버는 “아웃링크 정책 세부 내용은 내년 초 확정해 발표할 예정”이라며 “아웃링크와 인링크 간 변환은 최소 6개월 유지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앞서 카카오가 운영하는 포털 다음도 올해 8월 모바일 뉴스 서비스를 개편하면서 언론사 선택에 따라 아웃링크 제도를 적용할 수 있는 선택권을 도입했다. 네이버와 카카오 양대 포털이 아웃링크 선택권을 나란히 도입하게 됐다.

한편 네이버는 뉴스 구독 서비스 이용자가 5년 만에 2644만명, 1인당 평균 구독 언론사가 7개에 달한다고 밝혔다. 100만명 이상 구독자를 보유한 매체는 전체 70%인 80개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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