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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국 정상들 '필수 코스' 된 삼성전자 평택캠퍼스…美·獨 이어 스페인 총리도 방문

- 삼성전자 경계현 대표, 최시영 사장도 참석

[디지털데일리 백승은 기자] 한국을 찾은 페드로 산체스 스페인 총리가 경기도 평택에 위치한 삼성전자 평택캠퍼스를 찾았다. 스페인 총리가 국내 삼성전자 사업장을 공식적으로 방문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삼성전자 경영진과 양국의 반도체 협력에 대해 논했다.


17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산체스 총리는 이날 오전 11시경 평택캠퍼스를 찾아 반도체 1라인을 둘러봤다.

산체스 총리를 비롯해 레예스 마로토 산업통상관광부 장관 등 주요 부처 장·차관 40여명이 함께 자리했다. 삼성전자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장 경계현 대표와 삼성전자 파운드리사업부 최시영 사장 등 임원진도 함께 라인을 둘러봤다.

산체스 총리와 삼성전자 임원진은 이날 한국과 스페인의 반도체 협력 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을 출발점으로 세계 각국 정상들이 평택캠퍼스를 찾고 있다. 이달 초에는 프랑크 발터 슈타인 마이어 독일 대통령 내외가 이 곳을 찾았다. 반도체가 국가 전략 산업으로 떠오르면서, 시장 내 강력한 지위를 갖춘 삼성전자의 동향 및 협력 방안을 논하기 위함으로 분석된다.

한편 평택캠퍼스는 지난 2015년 조성됐다. 총 87만평 부지로 기흥캠퍼스(44만평)와 화성캠퍼스(48만평)을 합친 수준이다. 근무하는 직원은 약 1만명, 협력사 및 건설사 직원은 약 6만명이다. D램과 낸드플래시를 주로 생산하고 있다. 수탁생산(파운드리) 라인도 갖췄다. 산체스 총리가 둘러본 곳은 P1로 2015년 6월 착공 후 2017년 7월부터 가동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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