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백승은 기자] 내년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되는 전자 전시회 ‘CES 2023’에서 국내 기업이 ‘CES 혁신상’을 대거 수상했다.
17일 삼성전자(대표 한종희 경계현)와 LG전자(대표 조주완 배두용)는 각 46개, 28개의 ‘CES 혁신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이날 SK이노베이션(대표 김준)의 자회사 SK온과 SK아이이테크놀로지(SKIET) 역시 총 8개의 CES 혁신상에 이름을 올렸다.
CES를 주관하는 미국소비자기술협회(CTA)는 전시에 앞서 출품작을 사전에 평가해 혁신상을 선정한다. 특히 최고 혁신상은 기술·디자인·혁신성 등을 중심으로 응모 분야에서 가장 높은 평가를 받은 하나의 제품 및 서비스에 수여하는 상이다. 일반적으로 최고 혁신상 20여개, 혁신상 500여개 제품을 선정한다.
삼성전자는 ▲영상디스플레이 18개 ▲모바일 11개 ▲생활가전 10개 ▲반도체 7개 등 총 46개의 혁신상을 수여받았다. 최고혁신상의 경우 영상디스플레이에서 2개, 반도체에서 1개를 각각 수상했다.
특히 2023년형 TV 신제품이 12년 연속 최고혁신상을 받았다. 게이밍 모니터도 작년에 이어 2년 연속 최고혁신상을 수상했다. 생활가전부문에서 역대 최고로 많은 혁신상을 기록하기도 했다.
모바일 부문에서는 최근 출시해 시장에서 큰 호응을 얻고 있는 ‘Z폴드4’ ‘Z플립4’과 ‘갤럭시 워치5 프로’ ‘삼성월렛’ 등 다양한 제품과 기술이 수상의 영예를 입었다. 반도체 부문에서는 업계 최초로 하드웨어 보안칩, 지문 센서, 보안 프로세서를 하나의 IC칩에 통합한 생체인증카드용 솔루션 ‘지문인증 IC(S3B512C)’가 최고혁신상을 수상했다.
이밖에 새롭게 출시한 고성능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 ‘990프로 with Heatsink’ 차량용 고용량 1테라바이트(TB) BGA NVMe SSD, 업계 최소인 0.56마이크로미터(㎛) 픽셀 크기의 2억 화소 이미지센서 ‘아이소셀HP3’ 등이 혁신상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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