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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다시 레벨업] 카겜 ‘넥스트 오딘’ 누구? ‘아레스’부터 ‘에버소울’까지

11월 국내 게임산업에 대중 시선이 다시 한번 쏠린다. 최근 문화예술진흥법 일부 개정안 통과로 문화예술로 인정받은 게임, 이제 대중에게 긍정적 인식을 높이고 재미의 가치를 한층 더 깊게 선사한다. 이를 위해 게임사는 다양한 장르 신작 게임을 쏟아낼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내년부터 다채로운 글로벌 기대작들을 선보이고, 일부 게임사는 국내 최대 게임쇼 ‘지스타2022’에서 이를 공개한다. <디지털데일리>는 ‘레벨업’을 준비하는 게임사 현황을 조망한다. <편집자주>

[디지털데일리 왕진화 기자] 카카오게임즈가 다시 뛴다. ‘오딘:발할라라이징(이하 오딘)’과 ‘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이하 우마무스메)’를 뒤이을 다수 신작을 출시하며 국내외 이용자에게 인정받겠다는 전략이다.

이에 카카오게임즈는 올해도 부산으로 향한다. 카카오게임즈는 오는 17일부터 20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국제게임전시회 ‘지스타(G-STAR)2022’에 참가한다. 지난해 지스타2021 메인 스폰서로 활약하며 오딘과 우마무스메로 이용자 눈도장을 찍었던 만큼, 올해 지스타에서도 노하우를 발휘한다.

특히 카카오게임즈는 올해 하반기부터 ‘디스테라’ 얼리 엑세스(앞서 해보기)를 시작으로 ‘에버소울’, ‘아레스: 라이즈 오브 가디언즈(이하 아레스)’ 등 신작을 순차적으로 출시할 예정이다. 주목할 부분은 해당 게임들의 장르다. 어느 한 가지로 특정할 수 없고, 현재 게임 시장 트렌드를 주도하는 장르 장점을 결합했다. 이들 신작은 다가오는 지스타2022 카카오게임즈 부스에서도 만나볼 수 있다.

◆아레스·가디스오더·디스테라 시연대 마련…즐길거리 가득=
카카오게임즈는 지스타2022에서 에버소울을 포함한 6종 타이틀을 출품한다. 특별 페이지에서 게임 이용자와 참관객은 다양한 신작 정보 및 현장 이벤트 일정을 체크할 수 있다.

벡스코 소비자(BTC)관 안쪽 중간에 위치한 카카오게임즈 부스는 주요 출품작인 아레스, 가디스오더를 중심으로 PC 시연존까지 크게 3개 구역으로 구성됐다. BTC관 부스에는 ▲아레스 ▲가디스오더 ▲디스테라 시연 공간을 마련했다. 카카오게임즈 관계사 오션드라이브 스튜디오 PC 신작 2종 ‘로스트 아이돌론스’와 ‘블랙아웃 프로토콜’ 시연석도 함께 배치됐다.

아레스는 근미래 세계관에 기반한 멀티플랫폼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이다. 이 게임은 몰입도 높은 세계관, 탄탄한 스토리, 다양한 타입의 ‘슈트’를 실시간 교체하며 진행하는 전략적 전투와 입체적인 플레이가 특징이다.

또한, 공상과학(SF) 액션 게임에서 느껴볼 수 있는 속도감 및 손맛도 부각되는 장점이다. 고퀄리티 그래픽과 독특한 무기 시스템을 통해 MMORPG 한계를 넘어 콘솔 게임 수준의 액션성을 보여주겠다는 각오다. 지상과 하늘을 넘나드는 탈 것으로도 전장을 누비는 재미를 선사한다.

카카오게임즈 내년 모바일 기대 신작 가디스오더는 중세 판타지 세계관을 배경으로 한 횡스크롤 방식 액션 역할수행게임(RPG)이다. 내년 3분기 출시를 목표로 로드컴플릿이 개발 막바지 담금질에 나섰다. 브레이크, 쳐내기, 피하기 등 다양한 전투 시스템뿐 아니라, 수호대와의 조합을 통해 전략적 플레이와 짜릿한 액션이 주는 몰입감을 선사한다.

디스테라는 10년 이상 1인칭 슈팅(FPS) 게임을 개발해온 베테랑 개발자들이 모여 설립한 리얼리티매직에서 개발 중인 PC 멀티플레이 생존 FPS 게임이다. 디스토피아 세계관 속 버려진 지구를 배경으로 한 건슈팅 플레이가 주를 이룬다.

이용자는 다양한 SF 무기를 제작 및 사용, 빠른 성장을 통해 멸망한 지구에서 마지막까지 살아남는 것을 목표로 한다. 오는 24일 스팀 얼리 엑세스를 앞두고 있는 만큼, 이번 지스타2022에서 참관객 피드백도 눈여겨볼 만한 대목이다.

◆‘영상 공개’ 아키에이지2·아키에이지워, 원작 대비 차별점 강조=
아키에이지 지식재산권(IP)가 활용된 신작들도 이번 지스타2022에서 영상으로 만나볼 수 있다. 엑스엘게임즈 아키에이지2와 아키에이지워를 기다리고 있는 참관객을 위한 현장 이벤트도 준비됐다.

17일 오후 1시 ‘아키에이지2’가 게임 이용자 및 참관객 앞에 처음 정식으로 모습을 드러낸다. 엑스엘게임즈 송재경 대표가 직접 개발에 참여한 아키에이지2는 전작의 자유롭고 창의적인 게임성과 세계관을 계승했으며, 광활한 심리스 오픈월드와 전투 액션이 특징인 PC MMORPG다. 오는 2024년 출시를 목표로 개발되고 있다.

또, 특히 내년 1분기 출시를 목표로 하는 아키에이지워 2차 티저가 지스타2022에서 공개되는 만큼, 참관객과 게임 이용자 모두 원작보다 더욱 강조된 전투 요소를 더 눈여겨볼 수 있을 전망이다. 이용자는 아키에이지워를 통해 필드전 및 해상전, 세력 간 공성전과 대규모 전투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나인아크가 개발 중인 ‘에버소울’은 야외 단독 부스에서 확인할 수 있다. 에버소울은 탄탄한 스토리와 애니메이션 풍 캐릭터를 기반으로 한 ‘모바일 수집형 RPG’를 표방하지만, ‘연애 시뮬레이션’ 장르에서 볼 수 있는 호감도 시스템을 채용한 점이 대표적인 특징이다. 카카오게임즈 2022년 3분기 실적 발표에 따르면, 이르면 내년 1월 정식 서비스 될 예정이다.

이용자는 게임 내 캐릭터인 ‘정령’들과 연애하듯 이야기를 나누고 함께 미션을 수행하는 등의 방법을 통해 ‘인연 포인트’를 쌓을 수 있다. 해당 인연 포인트를 사용해 각 정령의 숨겨진 이야기를 열람하고, 새로운 일러스트 및 코스튬 등도 획득하는 구조다. 일반적인 수집형 시스템에서 벗어나, 이용자가 에버소울 세계에서 살아 숨 쉬고 캐릭터들과 교감할 수 있도록 개발 중이다.

카카오게임즈 관계자는 “다양한 장르가 결합된 신작들을 순차적으로 선보이면서 국내는 물론 글로벌 시장에서도 영향력을 넓힐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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