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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가 도와준 한편의 시(詩)?…CJ올리브네트웍스, AI 창작 툴 기반 시집 ‘9+i’ 출

[디지털데일리 이상일기자] CJ올리브네트웍스(대표이사 차인혁)가 9명의 시인이 AI 시작(詩作) 도구 ‘오아이 라이터(이하 Oi Writer)’를 활용해 집필한 앤솔로지 시집 ‘9+i’를 출간했다.

CJ올리브네트웍스가 자체 개발한 Oi Writer는 시를 포함한 3만여 편의 다양한 장르의 작품을 학습한 AI 시 제너레이터(AI Poem Generator) 기술로, 주제어를 입력하면 그에 맞는 시적 초벌 문구(poetic draft text)를 즉시 제작한다.

지난 8개월 동안 9명의 작가들과 프로젝트를 진행해 작가들의 창작 활동을 돕는 솔루션이 개발됐으며, 이번 출간된 시집에는 시인들이 이 기술을 활용해 창작한 시 45편과 CJ올리브네트웍스의 연구원들이 제작한 시 8편도 함께 수록됐다.

Oi Writer는 작가들을 위한 프로 버전과 일반인을 위한 베이직버전 두 가지로 개발됐으며, 주제어에 따라 각각 8가지 또는 4가지 다른 스타일의 글을 생성한다.

프로 버전에서는 특정 단어를 제외하거나 단어의 연관성 범위를 설정해 단어 선택의 폭을 조정할 수 있어 보다 완성도 높고 섬세한 글쓰기가 가능하다.

시집 9+i는 출판사의 네이버 스마트스토어(블루버튼몰)에서 구입할 수 있으며, 오는 21일까지 CJ ONE 앱에서 시집 무료 증정 이벤트를 진행한다. 시집 판매 수익금은 창작자를 지원하는CJ문화재단에 기부된다.

이와 함께 CJ올리브네트웍스는 가상 인간이 시집에 수록된 시를 읽어주는 오디오북 20편을 다음달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할 예정이다.

채혁기 CJ올리브네트웍스 9+i 프로젝트 담당자는 “Oi Writer는 AI가 창작자의 창작 활동을 돕는 도구로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 개발됐다”며 “창작의 과정에서 늘 고뇌하고 외로울 수 밖에 없었던 작가분들에게 인공지능이 동반자의 역할을 하는 것이 목표이며 향후 시인들을 포함한 많은 창작자들과의 협업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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