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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렌털시장 강자' 코웨이, 불황에도 3분기 해외사업 선방…美 법인은 '주춤'

- 3분기 매출 9689억원 영업익 1651억원, 전년비 3.8% 0.8%↑

[디지털데일리 백승은 기자] 경기 침체 먹구름에도 국내 렌털시장 강자인 코웨이는 선방했다. 주요 성장 동력인 해외 사업 역시 순항 중이다. 다만 미국 법인은 시판 매출이 줄어들며 전년동기대비 축소했다.

9일 코웨이는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K-IFRS) 연결기준 2022년 3분기 매출액 9689억원 영업이익 1651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3.8% 영업이익은 0.8% 올랐다. 3분기 기준 총 계정 수는 959만대다.

코웨이는 국내와 해외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해외 사업은 말레이시아를 가장 주력으로 한다. 국내 계정 수는 658만대, 해외는 301만대다. 이번에 처음으로 해외 렌털 계정 수가 300만대를 넘어섰다.



국내 환경가전사업은 5713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7% 증가했다. 특히 '아이콘 얼음정수기'가 좋은 성적을 거두며 매출 성장에 기여했다. 순증한 국내 렌털 계정 수는 2만6000대다.



해외법인 매출액은 3549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5% 늘었다. 이 기간 말레이시아 법인 매출은 2765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7.9% 확대했다. 정수기와 공기청정기, 매트리스 등 주력 제품군이 균등한 성장세를 나타냈다.

그렇지만 미국 법인 매출은 507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2.5% 줄었다. 방문판매 계정은 증가했지만 시판 채널이 부진했다.

김순태 코웨이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지난 3분기에 디지털 전환 및 혁신 제품 판매 등을 앞세워 안정적 경영 실적을 기록했다"라며 "앞으로도 연구개발 역량을 강화하고, 혁신 제품을 지속적으로 출시해 어려운 대외 환경 여건 속에서도 안정적 경영 실적을 이어가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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