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강소현 기자] 워너미디어브라더스 디스커버리(WBD)가 자사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인 HBO맥스와 디스커버리플러스(+)의 통합 구독 서비스를 예정보다 빨리 출시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됐다.
6일(현지시각) 미국 정보기술(IT) 매체 테크크런치 등 외신에 따르면 워너미디어브라더스 디스커버리의 통합 구독 서비스 출시일은 2023년 여름에서 봄으로 앞당겨질 예정이다.
이 서비스는 미국에서 처음 출시된다. 이후 2024년 유럽 국가들에서부터 순차적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서비스의 이름 등 구체적인 정보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다만 가격은 인상될 전망이다.
매체에 따르면 워너미디어브라더스 디스커버리는 HBO맥스와 디스커버리플러스(+)가 통합되면 콘텐츠 라이브러리 역시 확대되는 만큼 가격 인상이 합당하다고 보고 있다. HBO맥스가 지난해 출시한 광고형 요금제의 실패도 요금 인상의 원인으로 작용했다. 월 9.99달러의 광고형 요금제를 선택한 가입자가 많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워너미디어브라더스 디스커버리는 내년 FAST(Free Ad-supported Streaming TV) 채널 출시를 통한 AVOD 시장 공략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FAST는 광고를 보면 무료로 볼 수 있는 ‘광고형 VOD(AVOD)’를 스트리밍하는 서비스다.
데이비스 자슬라브(David Zaslav) 워너브라더스 디스커버리 CEO는 “업계 최대의 영화 및 TV 채널 라이브러리를 보유한 회사로서 우리는 (FAST 채널을 통해) 시장을 확대하고 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지고 있다. 빠르게 움직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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