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정혜원 기자] 차량용 디스플레이 사업이 유기발광다이오드(OLED)를 중심으로 커질 전망이다. 중국이 액정표시장치(LCD) 중심으로 자동차 시장을 공략하고 있으나 스마트폰, 정보기술(IT) 기기 분야처럼 OLED 침투율이 높아지는 영향이다.
20일 시장조사기관 옴디아 스테이시 우 연구원은 이날 서울 서초구 엘타워에서 열린 ‘2022 하반기 한국디스플레이컨퍼런스’에서 “기존 유럽 자동차업체들이 OLED 적용 비율이 높았지만 중국자동차업체들도 (OLED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며 “향후 평판 OLED 패널 공급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발표했다.
중국 및 대만 업체들은 LCD 가격 경쟁력과 지리적 이점을 앞세워 차량용 디스플레이 시장 진입을 본격화했다. 옴디아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중화권 기업의 전장 패널 점유율은 절반을 넘어선다. BOE의 경우 빠르게 점유율을 늘려 앞서 진출한 티안마를 제쳤다. 두 회사 합산 점유율은 30% 수준이다. LG디스플레이는 9% 안팎으로 5위였다. LG디스플레이는 차량용 디스플레이는 OLED가 중심이다.
우 연구원은 “2025년부터는 차량용 OLED 성장 모멘텀이 커지고 2026년에는 완성차업체가 (디스플레이 관련) 첨단 기술들을 본격 적용할 가능성이 크다”며 “패널 제조사 입장에서는 스마트폰 수요가 둔화하는 대신 차량용 디스플레이 시장을 공략할 것”이라고 말했다. 옴디아는 차량용 OLED 출하량은 2023년 1000만대, 2025년 2000만대, 2029년 6000만대를 돌파할 것으로 관측했다.
8세대 OLED 확대는 차량용 OLED 상승세에 긍정적이다. 옴디아 브라이언 허 연구원은 “2025년 8세대 공정이 도입되면 OLED 가격도 상당히 낮아질 것”이라며 “2026년부터 ‘필러투필러 디스플레이’에도 OLED가 본격적으로 적용되고 2027년에는 30인치 이상 필러투필러 디스플레이도 확대될 수 있다”고 예상했다. 필러투필러 디스플레이는 차량 내부 운전석 쪽부터 조수석까지 하나로 이어진 긴 제품이다. 통상 20인치 이상으로 비싼 가격이 단점으로 꼽힌다.
아울러 자동차 1대에서 투입되는 디스플레이 숫자도 늘어나는 추세다. 계기판과 조수석 앞 패널은 LCD, 중앙 메인 디스플레이는 OLED로 탑재되는 흐름이다. 우 연구원은 “자동차 부문이 디스플레이산업에서 점점 중요한 적용처로 부상해 4번째 큰 시장으로 커졌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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