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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스크 “완전자율주행(FSD), 규제 승인 올해도 물건너 갔다”… 美 규제 당국에 불만

[디지털데일리 양원모 기자] 테슬라의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가 "첨단 운전자 보조 소프트웨어가 올해(2022년_)에는 규제 승인을 받지 못할 것"이라고 예상했으며, 이는 아직 '자율주행'기술이 미국 교통 규제 당국을 만족시키지 못하고 있음을 시사한다고 20일(현지시간) 로이터가 전했다.

물론 캘리포니아주를 비롯해 연방내 교통 규제 당국은 여전히 '자율주행'을 승인하지 않고 있다.

다만 테슬라는 이미 차량이 스스로 차선을 변경하고 자율적으로 주차할 수 있는 '완전 자율주행'(FSD) 소프트웨어(SW)를 1만5000달러에 판매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 SW는 운전자의 개입 없이 자동차가 차선 내에서 조향, 가속 및 브레이크를 밟을 수 있도록 하는 표준 '오토파일럿'기능을 보완하는 역할을 맡는다.

머스크는 로이터와의 통화에서 "올해 말에 업그레이드된 완전자율주행(FSD) 소프트웨어를 출시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 SW를 이용하면) 운전자들은 컨트롤을 거의 건드리지 않아도 될 것"이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물론 머스크는 이같은 자사의 'FSD' 소프트웨어가 더욱 기술적으로 강화됐지만 현재 미 교통 당국의 규제 승인을 받는 것은 여전히 별개의 문제라는 점을 인정했다.

그러면서 그는 "업데이트된 FSD 소프트웨어가 2023년에는 일반 인간 운전자보다 훨씬 안전하다는 것을 규제 당국에게 보여주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자율주행 SW에 지나치게 신중한 입장을 취하고 있는 미 규제 당국에 대한 불만이 묻어난다.

한편 머스크가 이같은 '완전자율주행(FSD)' SW의 성능을 강조하고 있지만 앞서 미 국가교통안전당국(NHTSA)으로부터 '오토파일럿' 장치 결함으로 인한 사망 사고 등 여전히 강도높은 조사를 진행하고 있는 상황이다.

때문에 여전히 테슬라 뿐만 아니라 구글, GM 등 테슬라와 다른 형태의 '완전자율주행' 기술들에 대해서도 규제 당국의 승인은 멀어 보인다는 게 전문가들의 대체적인 시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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