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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UAM 법인, 美 허니웰과 ‘전기 항공 택시’ 개발 추진

[디지털데일리 양원모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의 미국 도심항공 모빌리티(UAM) 독립 법인인 ‘슈퍼널’이 방산, 항공 장비 기업인 미국의 허니웰과 공동으로 전기 항공 택시 개발에 나설 계획이어서 주목된다.

슈퍼널은 14일(현지 시각) 트위터에 허니웰과 협력 소식을 전했다. 이에 따르면 “허니웰 에어로의 전기수직이착륙기(eVTOL)를 개발하고, 허니웰의 ‘앤섬(Anthem)’ 시스템을 통합하는 방안을 모색한다”고 밝혔다.

'앤섬'은 허니웰이 개발한 클라우드 연결 기반의 항공기 조정 시스템이다. 스테펀 파이매트 허니웰 도시이동 및 무인항공시스템 부사장은 로이터와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미 연방항공국(FAA)이 빨리 UAM 관련 인증 규정을 발표하기를 원한다”며 “FAA의 인증 규칙이 유럽항공안전청(EASA)의 규칙과도 조화를 이루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허니웰은 1885년 창립된 항공 우주 전문 기업으로, 허니웰이 전기 항공 택시회사와 협력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슈퍼널은 2020년 워싱턴DC에 법인을 설립했으며 앞으로 캘리포니아주에 연구 시설을 구축해 UAM 개발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현대차는 슈퍼널을 통해 2028년까지 도심 운영에 최적화한 완전 전동화 UAM 모델을 상용화하고, 2030년대에는 인접한 도시를 연결하는 지역 항공 모빌리티(RAM) 기체를 내놓겠다는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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