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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웹툰 ‘로어 올림푸스’, 美 하비상 수상… 2년 연속 쾌거


[디지털데일리 최민지 기자] 네이버웹툰이 2년 연속 미국 하비상(The Harvey Awards) 수상작을 배출하며 글로벌 웹툰 플랫폼 위상을 강화했다.

네이버웹툰은 ‘로어 올림푸스(Lore Olympus)’가 2022 미국 하비상에서 ‘올해의 디지털북’ 부문 수상작으로 선정됐다고 9일 밝혔다. 레이첼 스마이스 작가 ‘로어 올림푸스’는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하비상을 수상했다.

하비상은 미국 만화가이자 편집자인 하비 커츠먼 업적을 기리기 위해 1988년 제정한 상으로, ‘윌 아이스너 상(Will Eisner Comic Industry Awards)’과 함께 전세계 권위를 인정받은 만화 시상식이다. 지난해 8월부터 올해 7월까지 연재‧출판된 작품을 대상으로 6개 부문의 후보를 선정해 전문 심사위원단이 뉴욕 코믹콘에서 최종 수상자를 발표한다.

‘로어 올림푸스’는 지하 세계의 왕 ‘하데스’와 풋내기 여신 ‘페르세포네’의 그리스 신화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로맨스 판타지로, 글로벌 누적 조회 수 12억뷰를 돌파한 네이버웹툰 영어 서비스 오리지널 웹툰이다. 올해 7월에는 유명 만화 시상식 ‘아이스너 상’ 웹코믹 부문에서 세로 스크롤 웹툰 장르로는 처음 수상한 바 있다.

이번 수상은 네이버웹툰이 글로벌 웹툰 생태계에서 발굴한 작품이기에 의미가 크다. 레이첼 스마이스는 네이버웹툰 해외 도전만화 시스템인 ‘캔버스(CANVAS)’를 통해 데뷔한 뉴질랜드 출신 작가다.

캔버스는 네이버웹툰이 업계 최초로 구축한 창작만화(UCC) 게시판 ‘도전만화’를 글로벌 시장에 적용한 아마추어 창작 공간으로 현재 82만여명 전세계 아마추어 창작자들이 모여 대규모 글로벌 창작 생태계를 조성하고 있다.

레이첼 스마이스 작가는 “상상도 못했던 큰 상을 2년 연속 받게 돼 기쁘다”며 “웹툰이라는 새로운 장르에 도전하게 도와준 네이버웹툰과 팬들에게 감사하다. 앞으로 이야기를 그려 나가는데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수상소감을 전했다.

이신옥 네이버웹툰 북미 사업 콘텐츠 총괄 리더는 “새로운 역사를 쓴 레이첼 스마이스 작가와 이 여정을 함께 할 수 있어 기쁘다”며 “지난 2014년부터 글로벌 웹툰 저변 확대를 위해 꾸준히 투자한 네이버웹툰은 앞으로도 전세계 1위 웹툰 플랫폼으로서 웹툰 가치를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네이버웹툰은 지난 6일부터 9일(현지시간)까지 진행되는 뉴욕 코믹콘에서 공식 스폰서로 ‘웹툰 언스크롤드’ 출판 임프린트 브랜드 부스를 열고 현지 팬들과 소통하고 있다. 또, 다양한 부대행사에 참여해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관계자들과 함께 웹툰 지식재산(IP) 산업과 창작자 생태계 등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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