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박세아 기자] 한글과컴퓨터(이하 한컴) 토큰으로 통하는 아로와나 토큰 시세 조작 관련 국회 정무위원회 민병덕 의원이 강하게 의혹을 제기했다.
6일 2022 국정감사에서 더불어민주당 민병덕 의원은 한컴 아로와나코인 담당자 박진홍 전 엑스탁 대표(현 프리대부 대표)에 대해 맹공을 퍼부었다.
이날 오후 4시 51분까지 국감장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은 빗썸 이정훈 전 의장을 대신해 박 전 대표에게 아로와나 토큰 의혹 관련 질타가 이어졌다.
민 의원은 박 전 대표의 통화 녹취본을 공개하고 빗썸 아로와나 토큰 졸속상장에 대해 공개 저격했다. 민 의원이 공개한 자료에는 박 전 대표가 아로와나토큰의 졸속상장을 암시하는 내용이 담겼다.
앞서 민 의원은 "빗썸이 코인 시세조작에 가담하고 있다는 국민적 의혹이 있다"라며 "아로와나 토큰은 발행사인 한글과컴퓨터의 비자금 조성 의혹이 해명되지 않고 있는데 감독규제가 없어 증인으로 신청한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아로와나 토큰은 가상자산거래소 빗썸에 상장될 당시 시가총액 225억원 이었지만, 상장 당일 시총이 24조2100억원으로 치솟았다. 상장 후 30분만에 1000배 이상 급등한 수치다.
아로와나 토큰을 통해 얻은 이득으로 한컴 김상철 회장이 비자금을 조성하려 했다는 논란까지 불거진 상태다. 박 전 대표는 김 회장 비자금 조성에 가담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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