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박세아 기자] 2022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더불어민주당 김성주 의원이 빗썸의 복잡한 지배구조와 업비트의 루나코인 셀프상장에 대해 비판했다.
6일 김 의원은 김주현 금융위원장에게 "빗썸과 같이 복잡한 지배구조를 가진 회사가 일반적인 금융거래소라면 금융당국에서 사업 허가를 내줬을지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또 루나코인을 상장했던 업비트에 대해서도 셀프 상장 의혹을 제기했다. 업비트는 루나 코인을 BTC 마켓에 상장했지만, 원화마켓에는 상장하지 않았다.
김 의원은 "업비트 측은 원화마켓 상장 기준이 더 엄격하기 때문에 상장하지 않았다는 답변을 했다. 이는 업비트가 루나 코인의 헛점을 미리 알고 있었다는 의심을 하게 만든다"라고 말했다.
특히 2018년 두나무앤파트너스가 설립될 때, 루나코인에 자본금의 63%를 투자하고, 2년 후 다시 루나코인을 업비트 BTC 마켓에 상장한 사실을 두고 김 의원은 셀프 상장 가능성에 상당한 무게를 뒀다. 과거 두나무 자회사 두나무앤파트너스는 루나의 셀프 상장 의혹을 받은 바 있다. 두나무앤파트너스는 루나 2000만개를 사들인 후 업비트는 루나를 상장했다.
김 의원은 "두나무앤파트너스는 당시 투자 결과로 약 1400억원 차익을 남겼다. 이후 루나 폭락장이 시작됐다. 한국거래소가 자신이 가지고 있는 주식을 상장한다는 사실은 있기 어렵다"라고 언급했다.
앞서 업비트는 루나 상장과 두나무앤파트너스의 투자 결정은 별도로 이뤄진다는 견해를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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