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박세아 기자] 2022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이하 국감)에 아로와나 토큰 의혹 등으로 증인 출석을 요구받은 빗썸 이정훈 전 의장이 우울증과 공황장애를 이유로 국감에 불출석했지만, 이날 국감이 끝나기 전까지 강제출석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6일 2022 정무위원회 국감에서는 이 전 의장의 불출석 사유가 부득한 사유가 되지 않는다는 판단하에 국정감사 동행명령장이 발부됐다. 국회는 의원 들 동의에 따라 출석에 불응한 증인에 동행명령을 결의할 수 있다.
앞서 더불어민주당 민병덕 의원은 이날 오전 국감에서 "해괴한 논리를 앞세워 고의적으로 출석을 회피하고 있따"라며 "아로와나 토큰 의혹 등 국민적 의혹에 대해 미꾸라지처럼 빠져나가는 것은 국민 감정에 반하는 행위"라고 지적한 바 있다.
지난해 4월 빗썸의 신규 코인 상장 심사 과정에서 회사 고위 관계자가 아로와나 토큰 상장을 지시했고, 이어 반나절 만에 이 토큰이 상장됐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한컴은 아로와나 토큰을 이용해 비자금을 조성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한편 동행명령을 받은 증인이 정당한 사유 없이 동행명령을 거부할 경우 '국회에서의 증언 및 감정에 관한 법률'에 따라 3년이하의 징역 또는 1천만원이하의 벌금에 처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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