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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배터리, ‘리튬’ 중국 의존 약점…리튬 64% ‘중국산’

- 무역협회, “호주·아르헨티나 등 다변화 시급”


[디지털데일리 윤상호 기자] 우리나라 배터리 업계 약점으로 배터리 소재 리튬에 대한 높은 중국 의존도가 꼽혔다. 우리나라는 리튬을 전량 수입한다.

29일 한국무역협회 ‘배터리 핵심 원자재 공급망 분석: 리튬’ 보고서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배터리 업체가 활용하는 리튬은 중국 비중이 64%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리튬은 2차전지 핵심 소재이다. 세계 리튬 사용량의 89%가 배터리다. 2022년 리튬 공급량은 91만톤(t)으로 추산했다. 같은 기간 수요량은 60만t이다. 2020년 대비 2040년 활용량은 42배 증가할 전망이다.

세계 리튬은 호주 칠레 중국이 전체 생산량 90%를 차지하고 있다. 이중 65%를 중국에서 제련한다. 리튬 생산 계획은 최대 2년 광산 개발은 최대 7년이 걸린다. 6개 기업이 리튬 생산 57%를 담당한다. 다른 원자재에 비해 가격 변동 폭이 크다.

우리나라는 리튬 전량을 해외애서 구매한다. 2022년 기준 중국 비중이 64%다. 2021년 기준 중국 수출 리튬 54%가 우리나라로 오고 있다.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 등 정무적 대응과 공급망 다변화 등 가격 협상력 강화를 위해서 중국 의존도를 낮추는 것이 시급한 상태다.

무역협회 임지훈 연구원은 “리튬의 안정적 공급망 구축은 한국 배터리 공급망의 근본적 경쟁력과 직결된 문제이므로 민관 협력하에 장기적이고 전략적인 대응이 필요하다”라며 “리튬의 편중된 수입 공급망 완화를 위해 호주와 아르헨티나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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