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랜딩기어 접고 비행… 한국형 전투기 KF-21, 우아하게 날았다

<사진>한국항공우주
<사진>한국항공우주
[디지털데일리 신제인 기자] 한국항공우주산업(KAI)과 국방과학연구소가 오는 2026년을 목표로 공동 개발중인 한국형 전투기 KF-21이 28일 경남 사천 공군 제3훈련비행단에서 취재진 등 일반을 대상으로 한 첫 공개 비행 행사를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이종섭 국방부 장관을 비롯해 엄동환 방위사업청장, 정상화 공군참모총장, 이헌승 국회 국방위원장, 한국항공우주산업 강구영 사장 등 400여 명이 참석했다.

앞서 KF-21 시제 1호기는 지난 7월 8일 비공개로 첫 활주 시험에 성공한 바 있다. 다만 당시에는 랜딩 기어를 접지않았지만 이번 20분간 진행된 공개비행에선 랜딩기어를 접었다.

일반적으로 '시험비행' 단계에서는 만일의 돌발 상황에 대비해 랜딩 기어를 접지않고 비행한다. 랜딩 기어도 오작동이 있을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KF-21이 랜딩기어를 접고 비행했다는 것은 이·착륙에 대한 보다 완벽한 성능 검증이 완료됐다는 의미라고 방위사업청은 전했다.

이날 비행은 총 1881시간의 비행 기록을 보유하고 있는 공군 제52시험평가전대 소속 안준현 중령(진)이 맡았다. KF-21은 최대 고도 약 5000~9000피트까지 상승한 후 사천 일대 공역을 비행한 후 정상적으로 활주로에 착륙했다.
한편 KF-21 시제기들은 오는 2026년까지 총 2000여회 비행시험을 거쳐 성능 평가가 이뤄지게 된다. 이후 개발 완료를 거쳐 2026년부터 공군에 납품돼 전력화 과정을 거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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