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렌터카 허츠(Hertz), GM과 17만5000대 전기차 도입 계약

대형 렌터카 회사인 허츠(Hertz)가 향후 5년간 최대 17만5000대에 달하는 전기차(EV)를 GM으로 부터 주문할 계획이라고 20일(현지시간) 로이터가 전했다. 허츠를 비롯해 국내에서도 주요 렌터카기업들이 친환경 마케팅전략의 일환으로 전기차 도입 비중을 높이고 있는 추세다.

이에 따르면 허츠와 GM, 두 회사는 오는 2027년까지 쉐보레, 뷰익, GMC, 캐딜락, 브라이트드롭 전동화(EV) 모델을 주문하는 협약을 발표했다. 이에따라 헤츠는 2023년 초에 쉐보레 볼트 EV와 볼트 EUV를 도입할 것으로 예상됐다.

허츠는 오는 2024년 말까지 1차적으로 기존 보유한 렌터카 차량의 4분의 1를 전동화 시키는 것이 목표다.

앞서 허츠는 올해 4월 스웨덴 전기차업체 폴스타로부터 5년간 최대 6만5000대의 전기차를 구매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그리고 지난해 10월에는 테슬라로부터 10만대의 전기차를 구매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었다.

이번 GM과의 계약은 허츠가 중소형 및 중형 SUV에서 픽업, 고급 차량에 이르기까지 광범위한 차량 범주와 가격대를 포괄하게 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는 평가다.

한편 허츠측은 "(전기차의 도입으로) 렌터카 고객이 전기 자동차로 80억 마일 이상을 주행할 수 있으며 가솔린 차량에 비해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약 350만 톤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추정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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