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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물류난 직격탄…아이폰14 리드타임 '역대급'

- 아이폰14프로맥스, 최근 6년 내 최장

[디지털데일리 김도현 기자] 전 세계적인 물류난이 애플에도 덮쳤다. 최근 공개한 ‘아이폰14’ 시리즈 리드타임(주문부터 납품까지 기간)이 늘어나면서 판매 일정에 영향이 불가피해졌다.

15일(현지시각) 애플인사이더에 따르면 아이폰14프로맥스 리드타임은 36.5일로 지난 6년간 출시한 모델 중 가장 길다. 아이폰14프로는 29.5일로 지난해 선보인 아이폰13프로 및 아이폰13프로맥스와 동일하다.

아이폰 제작은 폭스콘, 위스트론, 페가트론 등 위탁생산업체가 담당한다. 중국과 동남아시아 지역에 관련 공장을 두고 있다.

애플인사이더는 “중국에 이어 미국에서도 아이폰14프로 모델에 대한 수요가 높다”면서 “수요 외에도 코로나19, 지정학적 리스크 등으로 운송 비용과 기간이 증대됐다”고 설명했다.

코로나19 국면 들어 촉발한 공급망 이슈는 현재진행형이다. 대표적으로 반도체가 부족해진 가운데 관련 소재, 반도체 등을 양산할 장비에 들어가는 부품 등으로 공급난이 확산했다.

애플은 이달 16일부터 미국 영국 중국 일본 프랑스 등 1차 출시국에 아이폰14 시리즈 판매에 돌입했다. 통상 초도 물량을 쌓아두는 만큼 1차 출시국보다는 2차 출시국(9월23일), 3차 출시국(10월7일) 등부터 리드타임 장기화에 따른 영향이 미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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