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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레이첨단소재, ‘수계’ MLCC 이형필름 개발

- 친환경 제품으로 ESG 수요 대응

[디지털데일리 김도현 기자] 도레이첨단소재가 세계 최초로 수계 적층세라믹콘덴서(MLCC) 이형필름을 개발했다고 7일 밝혔다.

수계 MLCC용 이형필름은 코팅공정에 사용되는 조액에 유기용제 대신 물을 사용한다. 유기용제 건조 시 발생하는 유해가스와 고온 산화처리 과정을 없애 탄소 배출량 및 에너지 사용량 절감 효과를 거둘 수 있다.

도레이첨단소재가 2년에 걸쳐 개발한 수계 이형필름은 고온에서 수축 등 변형이 없는 것으로 전해진다. 고분자 분산과 대전방지 기능도 갖춰 환경은 물론 품질면에서도 기존 제품보다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회사는 베이스 필름에서 고차가공에 이르는 일관공정을 구축했다. 제품별 생산라인 전용화 기반 품질 우위와 공급 안정성을 바탕으로 전 세계 정보기술(IT) 소재 시장에 이형필름을 공급하고 있다.

도레이첨단소재 관계자는 ”ESG 경영을 토대로 차세대 신소재 개발을 계속하고 있다“며 ”고객사 친환경 제품개발에도 기여하고 관련 산업의 경쟁력 제고와 지속 가능한 미래 실현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도레이첨단소재는 MLCC용뿐만 아니라 편광판용, 유기발광다이오드(OLED)용, 투명접착필름(OCA)용 등 제품군을 갖추고 있다. 친환경 수요 증대에 따라 수계 이형필름 판매도 늘어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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