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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텔-브로드컴, 와이파이7 선점 ‘맞손’

- 인텔 노트북+브로드컴 AP, 와이파이 7 시연


[디지털데일리 윤상호 기자] 인텔이 차세대 무선랜(Wi-Fi, 와이파이) ‘와이파이7’ 선점에 나섰다. 브로드컴과 손잡고 와이파이7 시연에 성공했다.

인텔은 브로드컴과 업계간 최초 와이파이7 시연에 성공했다고 13일 밝혔다.

와이파이7은 국제전기전자공학회(IEEE) P802.11be 기반 차세대 와이파이다. 2024년을 목표로 표준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최소 5기가비피에스(Gbps) 이상 속도와 초저지연 초연결 등 5세대(5G) 이동통신과 버금가는 무선통신 능력 확보를 추구하고 있다. 와이파이7을 상용화하면 ▲초고화질(16K) 콘텐츠 스트리밍 ▲증강현실(AR) 및 가상현실(VR) ▲산업용 사물인터넷(IoT) 등이 활성화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시연은 인텔 코어 프로세서 기반 노트북과 브로드컴 공유기(AP: Access Point)를 이용했다. 5Gbps 속도를 구현했다.

카를로스 코데이로 인텔 펠로우 겸 클라이언트 컴퓨팅 그룹 무선 부문 최고기술책임자(CTO)는 “이번 시연을 통해 차세대 와이파이7 기반의 새로운 모바일 PC 경험을 보여줄 수 있어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라며 “와이파이7이 제시하는 새로운 가능성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업계 협력이 필수”라고 말했다.

비제이 나가라잔 브로드컴 무선 연결성 부문 부사장은 “이번 데모를 통해 와이파이7이 기가비트 광대역 확장을 위한 놀라운 용량과 속도를 제공하며 관련 생태계를 위한 준비가 돼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라고 전했다.

필 솔리스 IDC 연결성 연구팀장은 “인텔과 브로드컴간의 상호 운용성 테스트는 공식 와이파이 얼라이언스 인증을 위한 테스트 베드에서 사용할 수 있는 제품 개발을 가능하게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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