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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노트북 손 뗀다…‘픽셀북’ 프로젝트 취소

- 2010년 진입 불구 성적 부진 지속

[디지털데일리 백승은 기자] 구글이 지난 12년 동안 이어간 노트북 사업에서 손을 뗸다.

12일(현지시간) 정보기술(IT) 전문 매체 더 버지에 따르면 구글은 자체 설계 노트북 팀을 해산하고 관련 사업 철수 절차를 밟고 있다.

구글은 지난 2010년 크롬 운영체제(OS)를 적용한 ‘CR-48’을 시작으로 2013년 ‘크롬북 픽셀’을 내놨다. 이후 2017년 ‘픽셀북’을, 2019년에는 ‘픽셀북 고’를 출시했다. 그렇지만 매년 한 자릿수 점유율을 기록하며 부진을 면치 못 했다.

지난 7월 순다르 피차이 구글 최고경영자(CEO)는 직원들에게 이메일을 발송하고 “올 하반기에는 채용을 늦추고 우선 순위가 높은 곳에 인력을 재배치하겠다”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이번 팀 해산은 관련 조치의 일환인 것으로 해석된다.

더 버지는 앞으로 구글이 노트북 사업을 철수하고 스마트폰과 웨어러블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분석했다. 특히 올해 구글은 첫 스마트워치인 ‘픽셀워치’를 출시하며 시장에 진입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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