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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도 중국서 발 빼나...'픽셀폰', 인도서 생산 고려중

-구글, 인도에 생산 입찰 요청...베트남도 고려 대상
-부품 수입은 여전히 중국에 의지해야

(사진출처: 구글)
(사진출처: 구글)
[디지털데일리 신제인 기자] 미국과 중국 간 반도체 패권 경쟁이 심화하면서 구글도 중국 생산시장에서 철수를 고려 중이다.

로이터통신은 소식통을 인용해 “(구글의 모회사인)알파벳이 구글 픽셀폰(Pixel)의 일부 생산 라인을 인도로 옮기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라고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알파벳의 보고서에 따르면, 구글은 현재 인도 내 제조사에게 연간 생산량 10~20%에 해당하는 50만~100만개의 픽셀폰을 시범 생산하도록 한 뒤 입찰을 요청한 상태다.

구글은 앞서 중국의 핵심 기술 거점인 상하이가 코로나19로 봉쇄되면서 글로벌 공급망에 차질을 빚은 바 있다. 이에 올해 초 순다르 피차이 구글 최고경영자(CEO)는 이미 인도에서 생산 계획을 한차례 언급했다.

최근에는 미국이 고성능 AI 반도체의 중국 수출을 금지하는 등 중국과의 긴장이 고조되면서 생산 라인의 이동이 불가피한 것으로 해석된다.

다만 인도에서 생산이 결정되더라도, 부품은 여전히 중국으로부터 수입해야 한다는 난관이 구글에는 여전히 남아있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한편 일본의 닛케이는 인도외에 "베트남도 또 다른 제조 거점으로 검토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최근 구글은 오는 10월 6일에 첫 스마트워치 '픽셀7'(Pixel 7, Pixel 7 Pro)을 출시할 예정이라고 자사 블로그를 통해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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