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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 플랫폼 플리토, 더현대 서울에 ‘다국어 메뉴판’ 제공

[디지털데일리 이종현기자] 언어 데이터 및 전문번역 서비스 기업 플리토는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에 위치한 백화점 더현대 서울에 메뉴 번역 서비스를 공급했다고 7일 밝혔다.

작년 2월 문을 연 더현대 서울은 연 매출 8000억원을 기록하는 등, 프리미엄 백화점으로의 입지를 다지는 곳이다. 외국인 방문객도 많이 찾는 가운데, 플리토는 더현대 서울 내 식당가와 푸드코트에 입점한 음식점에 디지털 다국어 메뉴 번역 서비스를 공급했다.

플리토의 메뉴 번역은 음식점의 메뉴판과 각종 안내문을 다국어로 번역해 주는 서비스다. 운영자가 메뉴 번역 애플리케이션(앱)을 다운로드해 메뉴판의 사진을 올리면 광학문자인식(OCR) 기술로 판독한 텍스트를 플리토의 인공지능(AI)이 1차 번역한 뒤, 이를 전문 번역가들이 검수해 자연스러운 번역을 제공한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방문객은 매장 내 비치된 메뉴 QR코드를 통해 영어와 중국어 간체·번체, 일본어, 프랑스어, 스페인어, 베트남어, 독일어, 아랍어 등 총 9개 언어로 번역된 메뉴를 연관 이미지와 함께 확인할 수 있다.

플리토 이정수 대표는“오역 및 번역 누락이 많은 기존 AI 실시간 번역 애플리케이션(앱)과 달리 플리토의 메뉴 번역은 완벽하고 정확한 디지털 다국어 메뉴를 제공하는 유일한 서비스”라며 “번역의 정확도뿐만 아니라 각 메뉴 이름과 설명문에 담긴 문화적 요소까지 살린 자연스러운 번역으로 현지의 친숙하지 않은 재료 이름도 이해하기 쉽게 알 수 있게 돕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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