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델, 국내 기업·게임·교육용 PC 공략 확대…韓 3위 목표

- 2023년까지 국내 기업용 PC 시장 3위 달성
- 기업용 PC '래티튜드' 게임용 PC '에일리언웨어' 공략


[디지털데일리 백승은 기자] 한국 델 테크놀로지스가 PC 라인업을 확장하고 다양한 영역에서 국내 PC 시장 공략에 나선다. 기존 중점적으로 다뤘던 기업용 PC 뿐만 아니라 게이밍 등 프리미엄 PC 등을 앞세웠다. 최근에는 교육 시장을 겨냥한 크롬북을 처음으로 내놓기도 했다.

24일 델은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델 테크놀로지스 포럼 2022’을 개최했다. 이번 포럼은 38개의 현장 브레이크아웃 세션과 전시 부스 등으로 구성됐다.

이날 한국 델 테크놀로지스 김경진 총괄사장은 ‘디지털 혁신을 위한 돌파구라는 주제로 환영사를 진행했다.


김 총괄사장은 “팬데믹을 지나오면서 엄청난 일을 겪었다. 사무실에 갈 수 없고 친구들도 만날 수 없었다. 그간 리모트 시스템 등 여러가지를 통해 우리 인류는 엄청난 챌린지를 극복해 냈지만 아직 코로나를 완벽하게 극복한 것은 아니다. 델은 이런 문제를 해결하고자 한다”라고 언급했다.



기조연설을 맡은 델 테크놀로지스 인터내셔널 마켓 앵거스 해거티 총괄 사장은 “PC는 기존에도 가정에서 제일 중요한 생산성 기기였는데, 팬데믹 기간 동안 그 중요성이 더욱 커졌다. 델은 모든 사람이 의미 있는 업무를 하고 PC 생태계에 혁신을 직접 주입하는 것이 목표”라고 강조했다.

◆2023년에는 삼성·LG 이어 기업용 PC 시장서 3위 목표=
델은 2023년까지 국내 기업용 PC 시장에서 점유율 3위를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앞세웠다. 현재 국내 기업용 PC 시장 주요 기업은 ▲삼성전자 ▲에이수스 ▲LG전자 ▲레노버 등이 있다.

경제 상황이 악화하며 PC 시장은 역성장 기조를 보이고 있지만 기업 부문 PC 시장은 다르다. 엔데믹에 사무실 근무가 늘었고, 많은 기업이 기존 노후화한 PC를 교체하면서 수요가 발생했기 때문이다. 특히 금융·제조 기업을 중심으로 성장이 이뤄졌다.

시장조사업체 IDC에 따르면 지난 2분기 국내 PC 시장은 144만대로 전년동기대비 3.9% 감소했다. 그렇지만 기업 부문은 42만대로 전년동기대비 4.7% 증가했다.

이런 상황에서 델은 각종 기업 PC 솔루션을 선보였다. 전통적인 사무 공간뿐만 아니라 최근 늘어나고 있는 공유 좌석, 폰 부스 등에서 가장 효율적으로 델 PC를 사용하는 방법에 대해 소개했다.

델의 기업용 PC 중 주력 라인업은 ‘래티튜드’다. 델 자체 설문조사 결과 선호도가 가장 높은 제품은 ‘래티튜드 7330’ ‘래티튜드 9430’ ‘래티튜드 7320’ 등이다. 래티튜드 외에도 워크스테이션 ‘델 프리시전’ 기업용 데스크탑 ‘델 옵티플렉스’ 등을 두고 있다.



기업용 PC 외에도 프리미엄 PC 라인업인 XPS와 에일리언웨어 등을 두고 있다. 특히 지난 3월에는 게이밍 모니터 ‘에일리언웨어 34 커브드 퀀텀닷(QD)-유기발광다이오드(OLED)’를 국내에 내놨다. 이 제품은 삼성디스플레이의 차세대 디스플레이 QD-OLED 패널을 세계에서 처음으로 적용했다.

이달에는 첫 교육용 크롬북인 ‘델 크롬북 3110 투인원’을 선보이기도 했다. 최근 몇 년 동안 국내 각 지방자치단체에서는 크롬북 또는 태블릿 기기를 구입해 중·고등학교에 보급하는 디지털 교과서 보급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아직 보급률이 높지 않은 만큼 가능성이 열려 있는 시장이다.

한국 델 테크놀로지스 이희건 이사는 “국내에서는 사무실 근무에서 사무실 근무와 재택근무를 병행하는 하이브리드 근무를 추구하고, 팀 단위의 협업을 지향하는 등 많은 변화를 겪고 있다. 델도 이에 맞게 제품 라인업을 두고 있다”라며 “기업용 PC뿐만 아니라 게임용 등 프리미엄 PC 제품 라인업도 풍성하게 갖춰 경쟁력을 더욱 키워가는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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