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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톤, 상반기 매출 199억원…전년동기비 5.8% 감소

- 회사측 "2021년 어닝 서프라이즈 감안하면 선방"

[디지털데일리 이종현기자] 핀테크 보안기업 아톤의 실적 상승세가 꺾였다. 다만 작년 상반기, 전년동기대비 42.7%나 성장한 이후 5.8% 줄었다는 것은 고려 대상이다.

16일 아톤은 2022년 반기보고서를 제출했다. 연결재무제표 기준 상반기 매출액 199억원, 영업이익 36억원으로 각각 전년동기대비 5.8%, 20.8% 줄었다.

전년동기와 비교할 경우 실적이 악화됐지만 이는 2021년 아톤이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한 영향이다. 아톤은 2021년 상반기 매출액 212억원, 영업이익 46억원을 거뒀는데 이는 전년동기대비 42,7%, 203.8% 증가한 수치다.

코로나19로 인한 거리두기가 해제됨에 따라 티머니 솔루션 매출이 살아났다. 2021년 상반기 5500만원까지 줄었던 티머니 매출은 올해 상반기 5억7800만원으로 10배 이상 늘었다. 코로나19 전안 2019년 아톤의 티머니 솔루션 매출은 50억원가량이다.

주력 사업인 모바일 일회용비밀번호(mOTP)나 패스(PASS) 인증서에 대한 수요도 점차 늘어나는 중이다. 아톤은 모바일에서도 별도 보안매체 없이 안전하게 금융 서비스를 수행할 수 있는 mOTP 솔루션과 이동통신3사의 인증 애플리케이션(앱) 패스에 인증서 기술을 제공 중이다.

아톤은 올 하반기 금융권의 본격적인 비대면 서비스 가속화에 따른 자사 솔루션의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디지털 대전환을 위해 핀테크 기업들이 각 플랫폼의 서비스 개편을 연이어 예고한 만큼 아톤의 신규 비즈니스 창출 기회가 더욱 많아지리라는 관측이다.

우길수 아톤 사업개발총괄(COO)는 “올해 6월 이후 복수의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주함에 따라 하반기 실적 개선이 예상되는 상황이다. 핀테크 산업 전반에서 이용자의 편의성, 안전성 향상을 위한 서비스 개선이 요구되고 있는 시장 상황은 구축형과 서비스형 솔루션을 모두 보유한 아톤에게 지속적인 기회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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