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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원시스템즈-순천향대, 2차전지 인력양성 MOU

- 실무 경험·학비 등 지원

[디지털데일리 김도현 기자] 동원시스템즈가 2차전지 소재 사업 강화 차원에서 맞춤형 인재를 육성한다.

9일 동원시스템즈는 순천향대학교과 ‘2차전지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산학 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이번 MOU에 따라 동원시스템즈는 순천향대학교 창의라이프대학 우수 인재를 직접 선발하고 2차전지 분야 인력을 양성하기 위한 현장 중심 실무 경험과 맞춤형 교육, 학비 등을 지원한다.

순천향대학교는 산업 현장에 필요한 인재를 키우기 위한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스마트모빌리티공학과, 스마트팩토리공학과, 융합바이오화학공학과 등 조기취업형 계약학과를 운영하고 있다. 조기취업형 계약학과 입학생은 1학년 때 대학에서 집중교육을 이수하고 2학년부터 기업에서 근무하며 필요한 전문 역량을 쌓을 수 있다.

한국전지산업협회에 따르면 배터리 업계 내 부족한 인력은 석·박사급과 학사급을 포함해 약 3000여명이다. 동원시스템즈가 대학교와 손잡고 인재 수급에 나선 이유다.

조점근 동원시스템즈 2차전지사업부문 대표는 “이번 협약을 통해 전문인력 확보의 어려움이 상당 부분 해소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충남의 정책적 지원과 더불어 기업과 대학이 협력을 강화해 2차전지 인재 양성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동원시스템즈는 2020년 2차전지용 알루미늄 양극박 생산라인을 증설햇다. 지난해 4월에는 2차전지용 캔을 납품해온 엠케이씨(MKC)를 인수했다. 최근 원통형 배터리 캔 생산 확대를 위해 아산사업장 내 신공장을 착공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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