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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잊을만하면 '애플카'…람보르기니 개발 임원 영입

- 애플, 자동차업계에서 개발·디자인 인력 지속 영입


[디지털데일리 정혜원 기자] 애플이 여전히 ‘애플카’를 개발하고 있다.

27일(현지시간) 블룸버그는 소식통을 인용해 애플이 최근 람보르기니의 최고 자동차개발 관리자 중 한 명을 영입했다고 보도했다. 애플이 자율주행 전기차(EV) 개발을 지속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영입된 사람은 20년 경력의 베테랑인 루이지 타라보렐리다. 타라보렐리는 애플에서 자율주행 전기차(EV) 디자인을 맡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람보르기니에서 차량 섀시와 동력학 책임자를 맡고 있었다. 구직 사이트 링크드인에 게재된 그의 프로필에 따르면 핸들링과 서스펜션, 스티어링, 브레이크, 림 등 분야 개발도 감독했다.

애플은 2025년 출시를 목표로 리무진처럼 실내에서 탑승객이 서로 마주 볼 수 있는 디자인의 EV를 개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블룸버그는 애플 대변인이 채용과 관련한 언급을 피했다고 전했다.

애플은 올해 초에도 차량 안전 관련 책임자로 포드자동차에서 31년차 베테랑을 섭외했다. 지난해에는 BMW EV사업 리더였던 울리히 크란츠를 채용했다. 이밖에 애플이 EV와 관련해 추진 중인 해당 프로젝트에는 테슬라와 리비안, 알파벳의 웨이모, 볼보 자동차 AB, 메르세데스-벤츠 그룹 AG 등 자동차 회사 출신 엔지니어 수백 명이 참여하고 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애플은 적어도 2014년 자율주행 EV 개발에 착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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