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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라지는 물류창고 현대화··· 지브라 “90% 기업 5년 내 자율이동로봇 배치”

[디지털데일리 이종현기자] 지브라 테크놀로지스(이하 지브라)는 ‘글로벌 물류창고 비전 연구 보고서(Global Warehousing Vision Study)’를 발간했다고 25일 밝혔다.

해당 보고서는 물류창고 의사 결정권자의 의사결정 및 비용 지출에 영향을 미치는 동향과 견해를 분석한 것을 골자로 한다. 올해 1월부터 2월까지 전 세계 1500명 이상의 의사결정권자와 관계자를 대상으로 조사가 진행됐다.

지브라 조사에 따르면 물류창고 운영자들이 고객과 근로자 모두의 요구사항을 충족하고 인력 문제를 보완하기 위해 투자를 진행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운영자 10명 중 9명은 온디맨드 경제에서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새로운 기술이 구현돼야 한다고 말했으며, 80%는 코로나19로 창고 운영을 더욱 현대화해야 한다고 답했다.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도 창고 운영의 현대화의 필요성이 부각됐다. 아태지역 의사결정권자 중 약 75%는 코로나19로 창고 운영에 변화가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의사결정권자들은 인력 보강 및 워크플로우 자동화를 지원하는 기술에 초점을 두고 가장 많은 비용을 지출하고 있다. 전 지역 운영자 10명 중 9명 이상이 소포 및 상자 측정을 자동화하는 모바일 치수 측정 소프트웨어(SW)와 함께 향후 몇 년 동안 웨어러블, 모바일 프린터 및 러기드 태블릿의 사용을 늘릴 것이라고 전했다.

또 전 세계 물류창고 운영자 중 27%는 이미 어떤 형태의 자율이동로봇(AMR)을 배치한 것으로 드러났다. AMR 배치는 5년 내에 아시아태평양에서는 92%, 전 세계적으로는 90%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브라 머신 비전/고정식 산업용 스캐닝 부문 아시아태평양 버티컬 솔루션 총괄 에이크 진 탄(Aik Jin Tan)은 “최근 세계적인 사건들로 인해 발생한 혼란은 탄력적이고 유연한 공급망의 중요성을 부각시켰다. 고무적인 것은 아시아태평양 물류창고 운영자들이 혼란을 대비해 사전 조치를 취하고 있다는 것”이라며 “이들 중 84%가 이제는 운영 및 인프라를 강화하기 위해 새로운 기술을 통합하는 것에 더 익숙해진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의사결정권자 10명 중 6명 이상은 향후 5년간 창고 내 재고, 자산 및 공급망의 전반적인 가시성을 높이는 기술에 투자할 것이라고 응답했다.

지브라는 “기업은 더 많은 가시성, 실시간 안내 및 데이터 기반 성능을 향상하는 첨단 기술에 투자함으로써 조직 생산성을 높이고 자산, 디바이스 및 인력의 활용도를 높이는 데 주력하고 있다. 물류창고 운영자가 점점 더 워크플로우를 디지털화하고 시스템을 확장함에 따라 기술을 구현하고 통합하는 방법에 대해 신중한 태도가 요구된다. 이와 같은 상황에서는 단계 기반 로드맵(Phase-Based Roadmap)을 고려하는 것이 안정성과 지속 가능성 측면에서 성숙한 창고 운영의 핵심이 될 것”이라고 첨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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