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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2주간 채용 멈춘다…3개월간 필수 인력 재배치

- 피차이 CEO, 이메일로 “올 하반기 채용 늦출 것” 예고

[디지털데일리 백승은 기자] 구글이 채용 속도조절에 나섰다. 20일(현지시간) 미국 정보기술(IT) 매체 디인포메이션에 따르면 프라바카르 라그하반 구글 수석 부사장은 이메일을 통해 앞으로 2주간 채용을 중단한다고 알렸다.

지난 2분기 구글은 직원 약 1만명을 고용했다. 이번 2주 동안 신규 채용을 실시하지 않고 인력 재배치에 나설 계획이다. 라그하반 부사장은 이메일에서 “앞으로 3개월간 인력 우선순위를 조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앞서 순다르 피차이 구글 최고경영자(CEO)는 이달 이메일을 발송하고 올해까지 채용을 축소하겠다고 전했다. 피차이 CEO는 “올 하반기에는 채용을 늦추고 우선 순위가 높은 곳에 인력을 재배치하겠다”라고 말했다.

세계 경제에 불황이 닥치자 구글뿐만 아니라 ▲마이크로소프트(MS) ▲메타 ▲트위터 ▲넷플릭스 ▲텐센트 등 세계 빅테크 기업들이 인력을 감축하거나 신규 채용 규모를 줄이고 있다.

세계 시가총액 1위 애플 역시 마찬가지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애플은 매년 5~10%가량 인력을 확대했다. 그렇지만 올해 일부 부서는 인력을 채용하지 않을 계획이다. 퇴사한 인력에 대한 충원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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